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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동운동가 멍한, 사회혼란 촉발 혐의로 징역형

송고시간2016-11-04 12:08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법원이 작년 12월 체포된 노동운동가 멍한(孟함<日+含>)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판위(番우<心 없는 愚>)구법원은 3일 노동자 관련 비정부기구(NGO)인 광둥 판위이주노동자센터 전 직원인 멍한에게 사회질서 혼란 촉발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 9개월 형을 선고했다.

멍한은 함께 체포된 쩡페이양(曾飛洋) 등 동료 3명이 지난 9월 사회혼란 조성에 대해 자백을 한 뒤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자백을 거부해 별도 재판을 받았다.

이후 흉기를 든 폭력배가 중산(中山)에 있는 멍한 부모의 자택 문을 파손하고 다른 도시로 옮기라고 협박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결국 멍한은 전날 심리에서 사회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를 인정했다.

멍한의 여자친구는 멍한이 가족의 안전을 우려했기 때문에 자백했다며 자신이 경찰 감시를 받고 있어 자세한 얘기를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멍한의 변호인은 멍한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가 직면한 압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멍한은 쩡페이양 등과 함께 광둥 판위이주노동자센터를 운영하면서 노동 현장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는 이주민들이 단체교섭 등을 통해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을 하다가 지난해 12월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중국 노동운동가 멍한
중국 노동운동가 멍한

[SCMP 캡처]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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