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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대화면 스마트폰 출시…고가 시장 공략 본격화

WSJ "갤노트7 리콜 속 출시 타이밍 적절"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메이트9을 출시, 고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고가 대화면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리콜이 이뤄진 가운데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시의적절한 타이밍이라고 WSJ는 평가했다.

화웨이는 이날 독일에서 새 간판제품인 메이트9(Mate9)을 공개하고, 699유로(약 88만8천원)에 출시했다. 동시에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 12개국에서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는 내년 1월 진출할 전망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메이트 9에는 앱과 사진, 비디오를 인공지능으로 정리하는 자체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가 깔렸다. 이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의 속도나 성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자체 설계한 프로세서 칩과 독일 카메라 회사 라이카(LEICA)와 공동개발한 카메라도 장착했다.

화웨이는 아울러 럭셔리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르셰가 디자인한 한정판 메이트9 제품도 공개했다.

일반 메이트9 제품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5.9인치이지만, 이 제품은 5.5인치 곡선 화면이며 가격은 1천500달러 이상이다. 두 제품 모두 20분 충전에 종일 쓸 수 있는 배터리를 갖췄다.

이 제품의 미국 판매는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에서 화웨이의 통신네트워크 장비는 보안 문제 때문에 사실상 금지돼 있다.

2012년 미국 의회보고서에 중국 정부가 화웨이 통신장비를 미국인들을 몰래 감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화웨이는 이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이 회사가 조립한 구글의 넥서스 6P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바 있지만, 화웨이는 아직 미국 시장 진출을 하지 못했다.

화웨이가 메이트 9를 출시한 것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점유한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화웨이는 5년 안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3분기 화웨이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9.3%로, 삼성(20%)이나 애플(13%)과는 아직 격차가 크다.

화웨이는 처음에는 중국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초점을 맞췄지만, 지난 수년간은 유럽이나 중동,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등 해외진출을 확대해왔다.

마진 확대를 위해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화웨이 스마트폰 중 400달러 이상인 제품은 2013년만 해도 3.5%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3%로 늘어났다.

애널리스트들은 갤노트7의 단종이 경쟁사인 애플이나 화웨이 제품 판매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멜리사 차우 IDC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삼성보다 유리한 드문 기회"라고 평가했다.

yuls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4 11: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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