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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자기자본 1위 초대형 증권사로 도약(종합)

인수 확정 10개월여 만에 합병작업 사실상 마무리
통합 미래에셋대우 본사 건물로 사용될 명동 센터원 빌딩[연합뉴스 자료사진]
통합 미래에셋대우 본사 건물로 사용될 명동 센터원 빌딩[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우리나라 금융투자업계에서 매머드급 지각 변동이 본격화됐다.

미래에셋대우[006800](옛 대우증권)와 미래에셋증권[037620]의 합병안이 4일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양사의 합병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해 12월 말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가 확정된 지 10개월여 만이다.

다음 달 30일 합병 등기까지 마치면 인수 확정 1년 만에 자기자본 6조7천억원(단순 합산 시 7조8천억원) 규모의 국내 1위 증권사가 탄생한다.

자기자본 규모에서 업계 2위로 밀려나는 NH투자증권[005940](4조6천억원)에 2조1천억원 정도 앞서기 때문에 압도적인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내년 1월 초 출범을 목표로 진행 중인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003450]의 합병작업이 완료되면 자기자본 상위 10위권 국내 증권사는 5조원 이상의 미래에셋대우, 3조∼4조원대의 대형 증권사 4곳, 중형 증권사 5곳으로 재편된다.

<표> 국내 주요 증권사 자기자본 순위(2016.6.30 기준)

순위 회사명 자본총계
1 NH투자증권 4조5천543억원
2 미래에셋대우 4조3천187억원
3 미래에셋증권 3조4천804억원
4 삼성증권 3조4천486억원
5 현대증권 3조3천101억원
6 한국투자증권 3조2천209억원
7 신한금융투자 2조5천257억원
8 하나금융투자 1조8천343억원
9 메리츠종합금융증권 1조7천628억원
10 대신증권 1조6천712억원

※ 금융투자협회 제공

업계에선 이런 구도가 증권업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초대형 증권사가 리드하는 대형 증권사 간 경쟁 구도가 자본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가 많아질수록 자본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며 "나머지 증권사들로서도 동반 성장할 여지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 작업은 작년 12월 24일 KDB산업은행이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면서 본격화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본입찰에서 2조4천500억원의 최고가를 써내며 경쟁 후보였던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을 따돌렸다.

최종실사를 거치며 인수금액은 2조3천205억원으로 줄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을 지향하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통큰' 베팅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합병 작업은 금융위원회가 올 3월 30일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대주주 적격성을 승인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월 인수잔금 2조820억원을 납부한 뒤 대우증권 법인명을 '미래에셋대우'로 공식 변경했다.

지난 5월 양사는 미래에셋대우를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박 회장이 미래에셋대우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국내 1위 증권사로 재탄생하는 미래에셋대우는 최현만 수석부회장(미래에셋증권), 조웅기 대표이사 사장(미래에셋증권), 마득락 부사장(사장 승진 예정, 미래에셋대우)) 등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날 주총을 끝으로 물러난 홍성국 사장은 "합병으로 한층 강화된 경쟁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글로벌 증권사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우증권의 혼과 정신이 미래에셋에도 전파돼 우리나라에서 전무후무한 글로벌 금융투자회사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사 주가는 합병안이 임시 주총에서 승인된 뒤 급격한 오름세를 보여 시장에서도 이번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대우는 전날보다 3.05% 오른 7천770원, 미래에셋증권은 4.83% 오른 2만2천800원에 마감했다.

hyunmin6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4 16: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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