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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 경협 협의 속도…푸틴 방일 앞두고 영토협상 땅고르기

30개 우선 추진 과제 선정하기로…아베 푸틴에 친서
일본, 경제협력으로 영토협상 진전 희망…러시아, 영유권 양보요구 견제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과 러시아가 영토협상 및 평화교섭 체결을 위한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 협력 방안 조율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한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전날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경제개발부 장관과 모스크바에서 잇따라 회담하고 양국의 경제 협력 추진 방침을 재확인했다.

일련의 회담에서 일본과 러시아는 12월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전에 양국의 경제 협력 우선 과제 30개를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특히 석유·가스전 공동 개발과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廢爐)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 에너지 분야 협력을 담당할 '에너지 이니셔티브 협의회'를 구성했으며 풍력발전이나 사할린과 홋카이도(北海道)를 잇는 송전망 등의 구상 등에 관해서도 연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러시아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러시아 기술진 100명을 일본에서 연수시키고 일본 중소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러시아 도시 정비, 러시아 하바롭스크 공항 현대화, 보스토치니항구 기능 강화, 일본 기술을 활용한 러시아 우편 네트워크 강화 방안 등도 논의됐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에게 각각 보내는 친서를 이날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제시한 8개 항목의 경제 협력방안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이달 페루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싶다는 뜻을 친서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밝혔다.

아베 총리는 다음 달 푸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면 재차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나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협상에서 러시아의 양보를 끌어내기를 원하고 있으나 러시아가 여기 순순히 응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러·일 평화조약 체결 후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처리와 관련해 시코탄(色丹), 하보마이(齒舞) 등 2개 섬을 일본에 돌려주기로 한 1956년 옛 소련과 일본의 공동선언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1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다.

이는 북방영토 전역이 일본 고유 영토이며 이 지역이 일본에 귀속한다는 것을 확인하겠다는 일본 정부를 견제하는 발언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왼쪽)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6년 9월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정상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왼쪽)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6년 9월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정상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4 10: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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