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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호이 2기 정부 조각 단행…데긴도스 경제장관 재기용

여성 5명 발탁…현지언론 "소수정부 국정운영 어려움 예상"
스페인 라호이 2기 정부 조각…데긴도스 경제장관 재기용
스페인 라호이 2기 정부 조각…데긴도스 경제장관 재기용스페인 라호이 2기 정부 조각…데긴도스 경제장관 재기용
(마드리드 EPA=연합뉴스) 지난달 취임한 마리아노 라호이(61) 스페인 총리가 3일(현지시각) 루이스 데긴도스 경제장관을 재기용하는 등 조각을 단행했다.
사진은 라호이 총리가 이날 펠리페 6세 국왕 면담 후 발표한 각료들의 면면이다. 위의 맨 왼쪽이 라호이 총리, 왼쪽 2번째는 부총리직에 유임된 소라야 사엔스 데산타마리아, 아래 오른쪽 2번째가 데긴도스.
라호이 스페인 총리 취임[AP=연합뉴스 자료사진]
라호이 스페인 총리 취임[A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달 취임한 마리아노 라호이(61) 스페인 총리가 3일(현지시각) 루이스 데긴도스 경제장관을 재기용하는 등 조각을 단행했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라호이 총리는 제1기 정부(2011∼2015년)에 이어 제2기 정부에서도 데긴도스를 경제장관으로 임명했다.

국제적으로 능력을 인정받는 데긴도스 장관은 경제 회복과 유럽연합(EU)과 예산 문제 조율을 책임지게 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네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스페인은 남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2012년 7월 국제채권단의 은행 구제금융을 받았으나 이후 충격에서 벗어나 지난해에는 3.2%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데긴도스 장관은 라호이 1기 정부에서 경제장관으로 경기 침체를 끝내는데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총리직에 유임된 소라야 사엔스 데산타마리아는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카탈루냐주 등 자치주 관계 업무를 담당한다.

라호이 2기 정부 13명 장관 중 7명은 1기 때와 같으며 6명이 새로 임명됐다. 이번 내각에서 여성은 5명이다.

라호이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집권 국민당은 지난 6월 총선거에서 하원 전체 350석 가운데 137석을 얻으면서 제1당에 올랐지만, 과반 의석에는 미치지 못한다.

소수정부를 이끄는 라호이 총리는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제2당인 중도 좌파 사회당은 지난달 말까지 정부 구성 실패 시 올해 말 1년 만에 세 번째 총선을 치르는 상황을 피하고자 의회 총리 선출 신임 투표에서 기권해 라호이가 총리로 선출됐다.

하지만 사회당은 신임 투표에서만 기권했을 뿐 라호이 정부 정책에 협조할 뜻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라호이 총리는 앞으로 일반적인 법률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는데도 32석을 가진 친시장 성향의 중도 우파 정당인 시우다다노스(Ciudadanos·시민)의 지지에 의존해야 할 형편이다.

우파 성향의 정책은 사회당(85석)과 반긴축 극좌 정당인 포데모스(Podemos·우리는 할 수 있다) 좌파연합(71석)이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통과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라호이 새 정부의 첫 도전은 내년 예산안이다.

스페인은 EU와 재정적자 감축 약속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를 올해 4.6%에서 내년 3.1%까지 끌어내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55억 유로(약 6조8천800억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하거나 예산 지출을 줄여야 한다.

사회당과 포데모스는 어떤 추가 긴축에도 반대한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

라호이 총리는 또 내년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카탈루냐주의 분리독립 문제도 대응해야 한다.

sungjin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4 04: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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