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청양 강정리 주민들 충남도청 점거농성 풀어

특위 산하 소위원회 설치 등 합의…"주민 강제 연행 사과한다"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석면광산 및 폐기물 매립장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충남도청 점거농성을 한 청양 강정리 마을 주민들이 3일 오후 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했다.

청양 강정리 문제 합의
청양 강정리 문제 합의왼쪽부터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권혁호 강정리 주민대책위원장, 이상선 강정리 공동대책위 공동대표가 3일 오후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강정리 마을 주민 대표들은 이날 수차례를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거듭하는 마라톤협상 끝에 오후 9시께 강정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충남도와 주민대책위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내용의 실천문을 작성했다.

1일 오전 주민 6명이 안희정 충남지사 사무실을 기습 점거한 지 약 57시간 만이다.

실천문의 주요 내용은 강정리 석면 문제 특위 산하에 소위원회 설치와 특위 위상 강화 등이다.

석면광산 및 폐기물매립장 문제와 관련 신속한 행정 집행을 위해 강정리 석면 문제 특위 산하에 소위원회를 둔다는 내용이다.

소위원회는 5명 내외로 하되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을 당연직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또 충남도는 정무부지사의 책임 아래 소위원회의 결정 사항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도 환경녹지국에서 맡던 강정리 석면 문제 특위 간사를 도 기획조정실과 민간 특위 위원 중 1인이 맡아 특위의 위상도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도와 주민들은 실천문을 토대로 상호 신뢰하에 강정리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오후 늦게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강정리 주민 20여명은 점거농성을 풀고 청양 강정리 마을로 돌아갔다.

이상선 강정리 공동대책위 공동대표는 "합의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충남도가 앞으로 강정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지켜보며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허 정무부지사도 "주민과 충남도가 노력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의 입장에서 강정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허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전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부 주민들이 고초를 겪은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 집무실 점거 당시 주민들을 1시간50분 만에 경찰을 동원해 강제 연행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j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3 21:17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