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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중장기 육성·선수단과 소통'…한화, 박종훈 단장 선임 배경

1군 감독 출신 최초의 단장…선수 출신 단장은 김태룡, 민경삼 등 3명으로
박종훈 한화 이글스 신임 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종훈 한화 이글스 신임 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자 1군 사령탑까지 지낸 박종훈(57) 전 고양 다이노스(NC 2군) 본부장을 신인 단장으로 선임했다.

한화는 3일 박종훈 신임 단장 선임 소식을 전하며 "내부 육성 강화와 현장과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박 단장은 '전문 야구인'이라고 표현했다.

"박정규 전 단장이 사업총괄본부장으로 옮겨 2군 훈련장 등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박 단장은 중장기 선수 육성에 전념한다"는 게 한화의 구상이다.

김성근 감독의 거취를 놓고 안팎에서 많은 얘기가 오갔지만, 한화 그룹은 일찌감치 '계약 기간(2017년까지)을 지킨다'는 원칙을 세웠다.

대신 '프런트 혁신'을 택했다.

한화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 유망주를 육성하고, 트레이드 계획을 세울 '전문 야구인'을 단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후보군을 정하고 논의를 거쳐 박종훈 NC 다이노스 본부장을 적임자로 꼽았다.

프로야구 1군 사령탑(2010·2011년 LG 트윈스)을 지낸 지도자가 단장에 선임된 건, 박 신임 단장이 최초다. 한화가 선수 출신을 프런트 수장에 올린 것도 처음이다.

김응용 전 삼성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사장에 올라 '야구인 출신 최초 경영인'이 됐다.

하지만 감독 출신 중 '실무 책임자' 단장에 오른 이는 박 단장 전에는 없었다.

최근 프런트가 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팀을 이끄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선수 출신이 프런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는 대학 시절까지 선수로 뛴 김태룡 단장이 프런트를 이끈다. 김 단장은 김승영 사장과 호흡을 맞춰 장기 계획을 세우고 두산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민경삼 SK 와이번스 단장은 프로선수 출신이다. 은퇴 후 구단 직원으로 변신해 프런트 수장까지 올랐다.

두산, SK와 사례는 다르지만 넥센 히어로즈도 이장석 사장이 선수단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런트 야구를 펼친다.

한화가 프로에서 선수와 지도자 경력을 쌓은 박 단장을 영입한 이유에는, 세 팀과 같은 목적과 다른 목적이 공존한다.

박 단장은 '육성 전문가'로 꼽힌다. SK와 두산에서 2군 감독으로 뛰며 현장에서 유망주를 키웠고, 고양 다이노스에서는 2군 팀을 총괄하는 프런트 역할을 했다.

유망주 발굴을 '강팀 도약의 조건'으로 꼽은 한화는 박 감독의 이런 이력에 주목했다.

또한 박 단장은 OB에서 선수로 뛸 때 김성근 감독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김성근 감독과 프런트 사이에 소통 창구를 넓혀 선수단 운영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한화의 계획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던 김 감독은 3일 잠시 귀국해 김신연 사장과 만나 내년 팀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박 단장은 한화 프런트와 미팅을 했고, 김 감독과는 시간상의 제약 때문에 통화만 했다. 곧 미야자키로 건너가 김 감독과 만날 예정이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3 18: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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