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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퇴역장군이 기획한 '한국전쟁 다큐' 이르면 내년 방영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판문점에서 근무했던 스웨덴 퇴역 장군이 기획한 한국전쟁 다큐멘터리가 이르면 내년에 TV로 방영된다.

2일 주한스웨덴대사관과 부산 남구에 따르면 스웨덴의 다큐멘터리 전문 영화제작사인 '아카 필름'의 다큐멘터리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가 스웨덴과 부산에서 제작 중이다.

스웨덴의 한국전쟁 다큐 [아카 필름 제공=연합뉴스]
스웨덴의 한국전쟁 다큐 [아카 필름 제공=연합뉴스]

제작사는 스웨덴과 한국 내 TV 방영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다큐 제작을 마칠 예정이다.

60분 분량인 다큐는 한국전쟁 때 부산에서 아군, 적군,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치료한 스웨덴적십자 야전병원 의료 자원봉사들의 이야기다.

다큐 제작을 기획한 라스 프리스크 씨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판문점 중립국 감시위원회의 스웨덴 대표로 근무한 퇴역 장군이다.

2007년에 전역한 이후 현재는 스웨덴군(軍) 영화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프리스크 씨는 "이 다큐는 스웨덴과 한국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아주 중요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군사적 중립국을 자처했던 스웨덴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야전병원단을 파견했다.

부산상업고등학교에 병상 200개 규모로 들어선 게 스웨덴적십자 야전병원이다.

병상 규모가 600개로 늘어난 야전병원의 의료진은 1957년 4월까지 한국에 머물며 환자들을 치료했다.

제작진은 당시 자원봉사자는 물론 참전용사로부터 미공개 사진과 동영상을 상당수 확보했다.

스웨덴적십자 야전병원의 어린이 환자[영화제작사 아카필름 제공=연합뉴스]
스웨덴적십자 야전병원의 어린이 환자[영화제작사 아카필름 제공=연합뉴스]

그러나 당시를 증언할 한국인의 인터뷰가 거의 없는 상태다.

대사관 관계자는 "다큐 제작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큐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한국전쟁 때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거나 일했던 한국인의 인터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큐 관련 문의는 남구 문화체육과 전화(☎051-607-4075)와 이메일(1225honey@korea.kr)로 하면 된다.

pitbul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3 17: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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