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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최고 권위 '톨스토이 문학상' 대상에 40대 작가 2명 선정

삼성전자 후원 2003년 제정…톨스토이 고손자가 심사위원장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내 최고 권위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톨스토이 문학상' 제14회 시상식이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볼쇼이 극장에서 열렸다.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톨스토이 문학상의 올해 대상('21세기' 부문) 수상자로는 이례적으로 2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동부 아르메니아의 작은 국경 도시 베르드 출신의 중견 여성작가 나린 아브가리안(46)과 러시아 시베리아 출신의 기자 겸 소설가 알렉산드르 그리고렌코(49)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브가리안은 아르메니아의 산 중턱에 위치한 작은마을에서 발생한 지진을 둘러싼 주민들의 충돌과 이해 과정을 그린 소설 '사과 3개가 하늘에서 떨어지다'로, 그리고렌코는 어린 시절 가족의 보살핌 아래서 살아온 벙어리 소년이 그 보살핌으로부터 멀어졌을 때 사회 속에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묘사한 소설 '피리를 잃어버린 장님’으로 상을 받았다.

또 2000년대 이전 작품을 대상으로 한 ‘모던 클래식’ 부문에서는 1984년에 출판된 블라디미르 마카닌의 '하늘과 언덕이 만나는 곳'이, '아동·청소년·청년 부문’에서는 마리나 네페도바의 '산림 관리자와 그의 요정 '이, 해외문학 부문에서는 터키 출신 작가 오르칸 파묵의 '기묘한 내 마음’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베니아민 카가노프 교육과학부 차관, 미하일 슈비트코이 대통령 국제문화협력 특별대표, 블라디미르 톨스토이 문학상 심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블라디미르는 세계적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고손자다.

2003년 톨스토이 탄생 175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이 러시아의 '레프 톨스토이 박물관'과 함께 제정한 톨스토이 문학상은 영국이 후원하는 맨 부커상, 솔제니친 문학상 등과 함께 러시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자리 잡았다.

톨스토이 문학상 대상 수상자 나린 아브가리안.
톨스토이 문학상 대상 수상자 나린 아브가리안.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3 17: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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