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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

과식의 심리학·책 도둑의 최후는 교수형뿐이라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 = 김광기 지음.

지난 2011년 책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를 통해 미국 사회에 팽배한 불평등을 지적한 김광기 경북대 교수가 다시 한번 미국의 양극화 심화와 중산층 몰락 현상을 분석했다.

미국 경제는 위기를 딛고 서서히 호전돼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예컨대 기후가 온난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는 노숙자가 4만7천명이나 있다. 시내를 관통하는 도로를 지나가면 그늘에 텐트를 치고 살아가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다.

김 교수는 미국인의 54.2%는 연봉이 3천600만원도 되지 않는다는 통계를 제시하면서 미국 사회에서 부유층과 서민의 비율이 1 대 99가 아니라 0.01 대 99.99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불평등의 이면에는 기업과 로비스트에 휘둘리는 정치권이 있다고 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핵심 정책으로 꼽히는 건강보험 개혁도 진정한 목적은 국민 건강 증진이 아니라 간접세 징수라는 것이다.

저자는 "중산층 몰락은 미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지구적 문제"라며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미국 따라쟁이'인 한국도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21세기북스. 280쪽. 1만6천원.

<신간> 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 - 1

▲ 과식의 심리학 = 키마 카길 지음. 강영이 옮김.

자본주의가 부추기는 소비 심리가 과식의 원인임을 밝힌 책.

미국 워싱턴대 교수인 저자는 심리학 연구와 임상·상담 경험을 통해 "과식은 오로지 음식이나 식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의 문제"라고 강조한다.

사실 인류가 과식을 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과거에는 음식이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먹어두기 위해 이따금 과식을 했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과식을 한 시대는 없었다.

저자는 식품산업이 발달하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양산되면서 과식이 새로운 사회 문제로 부상했다고 진단한다. 기업들은 '무설탕', '무지방' 같은 문구를 내걸고 관련 제품이 건강한 음식이라고 소비자를 현혹한다. 하지만 이들 음식도 많이 먹으면 당연히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그는 살을 빼겠다고 다이어트 약을 먹고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는 것은 또 다른 소비를 불러올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결국 소비를 줄이는 것만이 과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루아크. 348쪽. 1만5천원.

<신간> 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 - 2

▲ 책 도둑의 최후는 교수형뿐이라네 = 쯔안 지음. 김영문 옮김.

책의 소장자를 나타내기 위해 표지 뒷면이나 면지에 붙이는 장서표(藏書票) 수집가인 저자가 19세기 이후 유럽과 미국, 호주 등지에서 만들어진 장서표 200장을 소개했다.

소장자의 이름과 그림 등이 들어가는 장서표는 초기에 실용성이 중시됐으나, 현대에는 화려한 장식예술로 발전했다.

책에 실린 장서표의 주인은 찰스 디킨스,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 등 영국 문인을 비롯해 구미의 대학과 기관, 미국의 장서가 등이다. 특히 찰스 디킨스의 장서표에는 이름 위에 사자가 앉아 있는데,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조그만 장서표는 차마 내버리지 못하는 보배이자 손바닥 안의 보석"이라며 "장서표의 배후에는 이와 관련된 일화가 비밀 파일처럼 숨어 있다"고 말한다.

알마. 408쪽. 1만5천500원.

<신간> 부자는 어떻게 가난을 만드는가 - 3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3 16: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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