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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부실로 치매노인 실종" 요양원 관계자 8명 적발

(고흥=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고흥경찰서는 3일 치매노인 보호·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노인복지법 위반)로 요양원 대표 송모(40)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출입문 잠금장치를 설치하지 않거나 고장 난 출입문을 열어놓은 채 환자 관리를 소홀히 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치매 환자들이 병원을 이탈하게 만든 혐의다.

송씨와 요양보호사 4명이 일하던 A 요양원에서는 출입문 잠금장치나 CCTV 등을 설치하지 않은 채 환자들을 돌보다가 지난달 23일 80대 치매 환자가 사라져 3일 만에 경찰에 의해 수백m 떨어진 축사에서 발견됐다.

사모(46)씨와 요양보호사 2명이 근무하던 B 요양원에서도 최근 80대 치매 노인이 고장 난 출입문을 열고 나가 몇 시간 동안 실종됐다가 인근 농로에서 발견됐다.

송씨는 여러 요양시설을 운영하며 정부보조금 2억원을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시설의 사업비로 전용한 사실이 확인돼 업무상 횡령혐의도 적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들이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다행이었으나 요양원 측이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입소 노인들을 성실히 관리하지 않아 위험에 빠뜨린 책임은 피할 수 없었다"

areu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3 16: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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