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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도권에 스모그 경보…12개 성 난방 개시


中 수도권에 스모그 경보…12개 성 난방 개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북방에 머물던 찬 공기가 물러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수도권에 스모그가 다시 돌아왔다.

베이징기상대는 지난 2일 오후 '스모그 황색경보'(3급)가 발령한 데 이어 3~4일 이틀간 시내 대부분 지역에 '중간 정도의'(中度) 스모그가 발생하고 국지적으로 '심각한 수준'(重度)에 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천기망(中國天氣網)은 3~4일 북방 대부분 지역에서 온도가 상승해 베이징 등 수도권 일대의 낮 최고기온이 20도 전후까지 올라가며 '중간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하고 국지적으로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하겠다고 전했다.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의 경우 지난 11년간 11월 상순 평균 낮 최고기온이 13.3도였으나 앞으로 2~3일간 낮 최고 18~20도로 예상된다.

중국 북방에 최근 수일간 이례적인 추위가 닥쳤으나 당분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베이징엔 3일 '가벼운 수준'(輕度)에서 중간 정도의 스모그가 발생한 뒤 오는 4일 지역에 따라 중간 수준~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갑자기 추위가 따뜻한 날씨로 바뀌었으나 지난 1일부터 헤이룽장(黑龍江)·지린(吉林)·랴오닝(遼寧)·네이멍구(內蒙古)·허베이(河北)·산시(山西)·산시(陝西)·닝샤(寧夏)·간쑤(甘肅)·신장(新疆)·칭하이(靑海)·산둥(山東) 등 동북, 서북, 화북지방 12개 성은 예정대로 겨울철 난방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겨울철에 석탄을 때 재래식 보일러를 가동하는 중앙집중식 난방은 스모그 발생 주범의 하나로 꼽힌다.

일부 지자체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설 교체, 친환경 기술 등을 도입하고 있다.

지린성 창춘(長春)시는 겨울철 석탄을 이용한 난방으로 스모그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6천만 위안(약 101억3천만원)을 투입해 배출가스 탈황시설, 비산먼지 제거 시스템 등을 가동했다.

realis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3 12: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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