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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박 대통령과 독대…임종룡 부총리도 내가 추천"(종합)

"국회와 사전협의 없어 아쉬워…대통령 방패막이로 나선 것 아니다"
마지막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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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가 2일 밤 서울 성북구 국민대 강의를 위해 강의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6.11.2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는 2일 총리직 지명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해 총리직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국민대 본부관에서 마지막 강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상당한 권한을 위임하고 국정의 책임을 다할 총리를 지명하면서 단순히 전화로 했겠느냐"라며 대통령과 독대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제안을 받은 시기에 대해서는 일주일 전이라는 종전의 발언을 번복했다.

그는 "일주일 전이라는 얘기는 누가 그렇게 물어봐서 대답했던 것이고 정확한 시기는 잘 기억이 안 난다"며 "캘린더를 봐야 알겠지만 지난 일요일이나 월요일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또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를 추천한 이유를 묻자 "박 내정자 뿐만 아니라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 (추천)도 저와 무관하지 않다"며 "경제와 안전 문제가 급하다 보니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야당의 반대를 두고 "지금 이 시국에 어떻게 반대를 안 할 수 있겠느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시국에 총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의구심도 충분히 이해된다"며 "저 역시 그 의구심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밤 10시께 수업을 마치고 나온 김 내정자는 "국회와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것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내치 대통령'이라는 청와대의 표현에 대해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그냥 (제안을) 받지는 않았다"며 책임총리로서 강력한 권한을 보장받았음을 시사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방패막이로 나선 것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며 대통령 하야와 탄핵 요구는 자신과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김 내정자는 "제가 관심을 가진 부분은 헌정중단이나 국정붕괴는 어떤 형태로든 안된다는 것"이라며 "회사의 주인이 바뀌더라도 회계는 돌아가고 영업은 계속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칼럼에서 밝혔듯 궁극적으로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고 국민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행정적 지원을 하는 곳이다. (대통령의 뜻이 정부 주도의 개헌이라면) 저하고는 생각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3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총리직 수락 배경과 국정운영 구상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srch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2 22: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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