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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9⅓이닝 1실점…가을에도 빛난 두산 '판타스틱4'(종합)

송고시간2016-11-02 23:13

선발진 활약 덕에 두산 투수 6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KS 최소 실점·팀 평균자책점 신기록


선발진 활약 덕에 두산 투수 6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KS 최소 실점·팀 평균자책점 신기록

두산 베어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판타스틱4
두산 베어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판타스틱4

두산 베어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선발투수진. 왼쪽부터 더스틴 니퍼트, 유희관,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6년 가을, 두산 베어스의 '판타스틱 4'(Fantastic 4)는 여전히 환상적이었다.

이들이 버티고 있어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완성하는 데에는 단 4경기로 충분했다.

두산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방문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4-0으로 꺾고 7전 4승제 시리즈에서 4연승으로 가뿐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산의 외국인 오른손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 토종 좌완 투수 장원준과 유희관은 자신들이 왜 '판타스틱 4'로 불리는지를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들 네 명의 선발투수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두산이 거둔 93승 중 70승을 합작하며 21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니퍼트가 22승, 보우덴이 18승을 올렸고 유희관과 장원준이 각각 15승씩 보탰다.

한 시즌 15승 이상 투수를 4명이나 배출한 것은 35년 KBO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두산은 올해 이들 덕에 이상적인 '선발 야구'를 펼치며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은 물론 최다 선발승 기록(75승)까지 세웠다. 이 가운데 이들 네 명이 69승을 선발승으로 채웠다.

두산 판타스틱 4의 위력적인 투구는 올가을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일전을 기다려온 이들의 싱싱한 어깨는 NC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두산은 11회까지 접전을 펼친 1차전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4경기를 치르며 38이닝 동안 2실점만 해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실점 및 팀 평균자책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삼성 라이온즈가 2005년 두산을 상대로 4경기 만에 한국시리즈를 끝내며 기록한 5실점(39이닝)·평균자책점 1.15였다.

역시나 선발진의 힘이 컸다.

니퍼트가 1차전에서 비록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상쾌하게 출발하자 장원준이 2차전에 등판해 8⅔이닝을 10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보우덴은 3차전에서 136개의 공을 던지면서 7⅔이닝 동안 3피안타 11탈삼진을 기록하고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그리고 유희관이 4차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방점을 찍었다.

선발투수 네 명이 38이닝 중 29⅓이닝을 1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니, 두산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던 불펜진도 부담 없이 남은 이닝을 처리했다.

4차전에서는 유희관이 네 명 중 가장 적은 5이닝을 소화했으나 불펜진 소모가 적었던 터라 마무리 이현승을 6회부터 투입하는 등 여유 있게 마운드를 꾸려갔다.

두산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투수 6명으로 끝냈다.

두산 불펜진 중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이용찬과 이현승 두 명뿐이다. 이용찬은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이현승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NC는 이날 4차전에서만 6명의 투수가 던졌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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