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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보기관 수장 "러-서방, 사이버전쟁 벌이고 있다"

MI5 국장 "러, 모든 국가기관 동원해 첩보·감시·사이비 공격"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국내 담당 정보기관인 MI5 수장이 러시아와 서방이 사이버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앤드루 파커 MI5 국장은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여전히 영국 땅에 수많은 러시아 정보요원들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과거 냉전 시대와 다른 점은 사이버전쟁이 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파커 국장은 러시아가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가능한 온갖 수단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모든 국가기관과 조직을 활용해 선전, 첩보, 감시, 사이버 공격 등 더욱 공격적인 수단으로 자신의 외교 정책을 세계에서 밀어붙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이런 활동이 지금 유럽과 영국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MI5 임무는 이를 막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커 국장은 관심의 초점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쏠려있는 시기에 몇몇 다른 국가들의 비밀 활동이 점점 위험해지고 있고, 가장 위험한 국가로 러시아를 지목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서방에 대한 반대를 통해 자신을 규정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 시리아에서 러시아의 행동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버 위협에선 엄청나게 움직이고 있다. (물론) 러시아가 수십 년 동안 은밀한 위협이지만 지금 다른 점은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서방 간 관계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대규모 민간인 살상을 초래한 시리아 알레포 공습 등으로 악화하면서 일각에선 '신냉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편 파커 국장은 정보기관들에 개인 정보 접근과 무더기 감시를 가능하게 해주는 법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수사강화법안'에 대해서 테러 대처에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프라이버시와 안보 사이에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항변했다.

앞서 영국 정부가 테러 등에 대비해 MI5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파커 국장은 직원들이 현재 4천명에서 5년 뒤 5천명으로 증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 시내 MI5 본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 시내 MI5 본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21: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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