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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지카 진단키트, WHO 긴급사용 승인"

"국내 지카 진단키트 업체 중 WHO 긴급사용 승인 최초"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바이오니아[064550]가 개발한 지카바이러스 다중진단키트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 등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서 진단 제품이 각국에 빠르게 배포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위한 평가 및 등재'(EUAL) 제도를 운영 중이다.

바이오니아는 "WHO가 지난달 말인 10월28일자로 지카바이러스 다중진단키트 '액큐파워ZIKV'의 긴급사용을 승인해 공식 EUAL 리스트에 등재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말 지카·뎅기·치쿤구니아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다중분자진단키트 '액큐파워ZIKV'의 개발을 시작했다. 회사는 미국 ATCC(균주은행·American Type Culture Collection)로부터 지카바이러스를 공급받아 파나마, 콜롬비아 등에서 임상을 시행해 제품을 검증했다.

이후 올 4월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WHO에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의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WHO의 승인 역시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획득했다.

특히 액큐파워ZIKV의 경우 WHO에서 승인한 유일한 다중진단키트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WHO에서 지카바이러스 진단 관련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업체는 독일의 알토나와 바이오니아 단 두 곳인데, 알토나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단일 병원체만을 검출하기 때문이다.

바이오니아 측은 "지카 및 뎅기열, 치쿤구니아 바이러스 등 여러 병원체를 동시에 검출하는 다중진단키트를 승인받은 건 세계 최초"라며 "앞서 WHO의 긴급승인을 받은 경쟁 제품의 경우 지카바이러스만 검출할 수 있으므로 3종의 병원체를 동시에 검출하는 우리 제품이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브라질 납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는 8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바 있다.

바이오니아 "지카 진단키트, WHO 긴급사용 승인"
바이오니아 "지카 진단키트, WHO 긴급사용 승인"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바이오니아[064550]가 개발한 지카바이러스 다중진단키트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WHO의 '긴급사용을 위한 평가 및 등재'(EUAL) 승인 내용 주간 업데이트 현황. 2016.11.02. [WHO 홈페이지 캡쳐=연합뉴스]

jand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2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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