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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서 자랑한 코리아에이드, 최순실 여파로 '흔들'

차량활용 개도국지원사업…미르재단 개입 의혹으로 예산삭감론 제기
외교부 "관련 예산 미르재단에 쓰이지 않았다" 해명
코리아 에이드 사업용 구급차[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리아 에이드 사업용 구급차[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정부가 유엔에서 전세계를 상대로 홍보한 코리아에이드 사업이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 여파로 좌초 위기에 빠졌다.

코리아에이드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선정되고, 내년 예산이 올해 대비 배이상 증가하는 과정에서 최씨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예산이 대폭 삭감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시민단체인 '발전대안 피다'는 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코리아에이드가 비선실세 개입 의혹에 휩싸인 만큼 내년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2야당인 국민의당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서 코리아 에이드 등 최순실씨 관련 사업 규모가 4천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를 대폭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맞춰 출범한 코리아에이드는 차량을 활용해 음식(K-Meal), 의료(K-Medic), 문화(K-Culture)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ODA 사업으로, 관련 예산이 올해 50억 1천만원에서 내년 144억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이 사업은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10월 10일 기준으로 3개국에서 총 45차례의 사업을 통해 2만 6천 275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것이 주무부처인 외교부의 설명이다.

재단법인 미르 K스포츠(CG)
재단법인 미르 K스포츠(CG)[연합뉴스TV 캡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월 22일 세계 각국 대표들이 참석한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코리아에이드를 소개하며 "취약계층의 사람들이 이미 보다 나은 보건, 의료 서비스 및 음식, 문화 등을 경험하고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사업에 미르재단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업은 중대한 기로에 섰다. 미르재단은 최순실 씨가 개입해 거액의 대기업 출연금을 모았다는 의혹을 받는 단체다.

야당 의원들은 '적절한 타당성 조사와 심사를 거치기 전에 코리아에이드가 내년도 ODA 사업으로 선정돼 예산이 편성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총리가 주재하는 국제개발협력위원회가 코리아에이드 사업 예산을 나흘 만에 서면회의로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금년도 코리아에이드 예산이 미르재단에 사용된 적이 없으며, 내년도 예산도 미르재단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리아에이드 태스크포스(TF)에 미르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사실이 지난 9월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바 있어 미르재단의 개입 의혹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지난 9월 "코리아에이드 사업의 하나로 '케이밀(K-Meal)' 사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미르재단은 케이밀 사업 관련 준비를 시작했다"며 미르재단이 정부보다 앞서서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준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jh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17: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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