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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소금 활용한 친환경 발수코팅 방법 개발

"공정 간단하고 세정·산화 방지 탁월" SCI급 국제저널에 게재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포스텍(포항공과대)은 기계공학과 김동성·최동휘 교수와 4학년 유재원 씨가 소금을 이용해 물을 흡수하지 않고 튕겨내는 친환경 소수성 표면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소수성은 물과 친하지 않은 성질로 연잎을 대표적 사례로 들 수 있다.

연잎은 미세한 돌기로 덮여 있어 물이 스며들지 않고 동그랗게 뭉쳐 미끄러진다. 이 과정에서 물방울이 표면에 붙은 오염물질을 닦아내 진흙 속에서도 항상 깨끗함을 유지한다.

지금까지는 연잎 효과를 응용한 소수성 표면을 만들기 위해 고가 장비를 이용하거나 화학약품 처리를 하고 표면에 울퉁불퉁한 구조를 성형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연구팀은 소금을 이용해 쉽고 빠른 환경친화적 발수코팅 방법을 개발했다.

표면 에너지가 낮은 액상 실리콘, 폴리디메틸실록산(PDMS) 표면에 소금을 뿌려 굳힌 뒤 물에 담가 녹여 소금이 있던 자리에 다양한 크기의 입자를 남기는 염용해식각법을 사용했다.

큰 면적이나 3차원 곡면 기판 위에도 원하는 형상으로 초소수성 표면을 만들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 교수는 "자기 세정뿐 아니라 산화 방지 능력이 뛰어나 눈이나 서리 맺힘을 막을 수 있어 자동차와 섬유,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성과는 관련 분야 상위 10% 내 SCI급 국제저널인 '어플라이드 서피스 사이언스(Applied Surface Science)'에 실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 기초 연구사업 지원으로 연구했다.

(포항=연합뉴스) 포스텍 기계공학과 연구팀이 소금을 이용해 물을 흡수하지 않고 튕겨내는 친환경 소수성 표면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김동성 교수, 유재원씨, 최동휘 교수. [포스텍 제공=연합뉴스]
(포항=연합뉴스) 포스텍 기계공학과 연구팀이 소금을 이용해 물을 흡수하지 않고 튕겨내는 친환경 소수성 표면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김동성 교수, 유재원씨, 최동휘 교수. [포스텍 제공=연합뉴스]

shl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01 11: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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