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잠룡' 오세훈·남경필·유승민, 어제 지도부 사퇴 논의(종합)
송고시간2016-10-31 19:53
與 비박계 50명, '지도부 사퇴' 의총 소집 요구…연판장 서명은 보류
與 비박계 50명, '지도부 사퇴' 의총 소집 요구…연판장 서명은 보류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현혜란 기자 = 새누리당 비주류 대권 잠룡인 유승민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가 31일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50명의 사퇴 요구가 나오기 하루 전 만나 지도부 사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측근에 따르면 오세훈 전 시장과 유승민 의원은 전날 오후 정병국 의원과 함께 만나 차를 마시며 지도부 사퇴 필요성과 사퇴 후 지도 체제의 형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 전 시장은 또 오후 늦게 다른 잠룡인 남경필 경기지사, 나경원·주호영 의원과 만찬을 함께하면서 같은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박계 의원 50명은 이날 당 지도부의 전원 사퇴를 촉구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제출했다.
황영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정 원내대표도 빨리 의총을 소집해줘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면서 "다만 내일은 정 원내대표가 전신마취를 받아야 하는 큰 수술이 있어, 이르면 수요일 오후 정도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은 지도부 사퇴를 위한 연판장을 돌리기로 했던 애초 계획은 일단 보류키로 했다.
ykb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19:53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