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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암흑기 보내고 만난 '혼술남녀', 제 얘기 같았죠"

'하이킥' 이후 재도약…"힘든 시절 기억들 꺼내 연기"


'하이킥' 이후 재도약…"힘든 시절 기억들 꺼내 연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지난 25일 종영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 여주인공 박하나는 줄곧 '노그래'로 불렸다.

정글과도 같은 노량진 학원가에서 내세울 것 없는 학력과 변변찮은 이력을 가진 강사 박하나는 tvN 드라마 '미생'(2014)의 비정규직 사원 장그래보다 더 나을 것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배우 박하선(29)은 지난 4개월간 '노그래'로 살면서 자신의 삶이 겹쳐 보였던 모양이다.

"어둡다 못해 앞이 보이지 않았던" 2년 공백기를 거쳐 '혼술남녀'로 전환점을 맞이한 박하선을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박하선 "암흑기 보내고 만난 '혼술남녀', 제 얘기 같았죠" - 1

"사실 다들 기대도 안 하셨잖아요? (웃음) 드라마 시작 전만 해도 기사 댓글도 몇 개 없었는데 다행히 잘 됐어요. 이제 정말 '끝'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 아쉬워서 마지막 녹화 후 펑펑 울었어요."

'혼술남녀'가 자신의 이야기 같았다는 박하선은 "마치 제 자식처럼 느껴져서 더 애착이 간다"고 강조했다.

"박하나에 제 모습에 많이 들어가 있어요. 박하나도 언제든 잘릴 수 있는 임시직이라는 점에서 제 직업과 비슷해요. (그는 이때 갑자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괜찮아' 하며 힘내려고 하는데 현실의 벽은 높고 불안하고 ……."

박하선 "암흑기 보내고 만난 '혼술남녀', 제 얘기 같았죠" - 2

11년 전 드라마로 데뷔한 박하선은 2011년 MBC TV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반짝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하이킥' 덕분에 처음으로 인기라는 걸 느꼈지만, 인기가 수그러진 뒤 더 외로웠다고 고백했다.

지난 2014년 SBS TV에서 방영된 '쓰리 데이즈'와 '유혹' 이후, 한동안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그를 볼 수 없었다.

"안 좋은 일은 함께 온다고 하더니, 드라마 하나 영화 하나 이렇게 (촬영을 준비하던) 두 작품이 엎어졌어요. 복귀가 계속 미뤄졌죠."

낚시와 요가, 여행, 그도 아니면 혼자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는 박하나는 '하이킥' 때 만났던 작가의 추천 덕분에 '혼술남녀'를 만났다.

그는 "과거 힘들었던 기억들을 (연기할 때) 모조리 꺼내 썼다"면서 "박하나가 자책하거나 '고쓰' 진정석에게 고백했다가 차이거나, 혼술하는 연기 등은 모두 그런 기억을 꺼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하선 "암흑기 보내고 만난 '혼술남녀', 제 얘기 같았죠" - 3

박하선은 이번 작품에서 유명 학원강사 진정석(하석진 분)뿐 아니라 그 동생 진공명(공명)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소감을 묻는 말에 "그게 여주인공 하는 재미"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진공명은 정말 싱그럽다 못해 빼앗고 싶은 젊음을 갖고 있고, 진정석은 정말 섹시해서 남녀 사이라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박하선은 두 사람 중 한 명을 꼽아달라는 주문에는 "공명의 다정함과 진정석의 남자다움을 가져왔으면 좋겠다"는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제대로 못 자고 못 먹는 상황에서도 '혼술남녀' 촬영은 신나게 했다는 박하선은 당장 보름 뒤 영화 촬영을 시작한다.

갈대같이 가녀린 몸으로 힘들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건넸더니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는 야무진 대답이 돌아왔다.

air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1 16: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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