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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총인 저감시설 늘려 녹조 예방한다

송고시간2016-10-31 13:55

복원 따오기 야생 방사·자연환경조사 시행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내년에 녹조 예방을 위한 총인(T-P)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농어촌 지방상수도 개발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경남도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내년도 환경산림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내년에 낙동강수계 일일 시설용량 50㎥ 이상, 500㎥ 미만인 소규모 하수처리장 중 총인 처리시설이 없는 141곳에 5억원을 투입해 총인 처리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총인 처리시설은 내년 3월부터 운영해 총인 법적 방류수 수질 기준인 2.0㎎/ℓ 이하 절반 수준인 1.0㎎/ℓ 이하로 감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 시설이 설치 운영되면 여름철 녹조를 예방하고 상수원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규모 수도시설이 많아 수돗물 안전성이 미흡한 농어촌지역에는 지방상수도를 개발한다.

특히 내년에는 비소가 검출된 통영, 밀양, 양산, 함안 등 9개 농어촌지역에 지방상수도를 우선 설치하는 등 628억원을 투입해 40곳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한다.

그동안 시·군비로 추진하던 노후수도관 개량사업에 내년에 국비 78억원을 지원받는 등 모두 151억원을 투입해 노후수도관을 정비한다.

가축분뇨 배출관리를 강화하는 무료컨설팅을 시행해 수질개선과 녹조 예방을 도모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축산농가 50곳을 선정해 가축분뇨 배출시설 최적관리를 위한 무료 지도에 나선다.

내년부터는 가축분뇨와 액비를 실시간 관리하는 전자인계관리시스템도 전면 시행한다.

이 시스템은 가축분뇨와 액비를 수집·운반·살포하는 차량에 위성항법장치(GPS)와 중량측정장치, 차량용 영상장치 등을 설치해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유도한다.

초록빛으로 변한 낙동강 수문 방류 [연합뉴스 자료사진]
초록빛으로 변한 낙동강 수문 방류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8월 28일 녹조 등 수질 악화를 해소하려고 경남 창녕함안보 수문을 열어 물을 쏟아내고 있다.

수질개선 외 다양한 환경정책도 추진한다.

2008년 중국에서 들여와 창녕 우포늪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복원한 천연기념물 제198호 따오기를 내년 10월에 야생 방사한다.

도는 따오기가 야생에 적응할 수 있도록 우포늪 주변 훼손습지를 복원하고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는 등 따오기 서식에 맞는 생태환경을 조성해 해마다 방사 개체 수를 늘릴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생물 다양성 보전 등을 위해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생태 전수조사를 하는 '경상남도 자연환경조사'도 한다.

도내 전 지역을 황강, 남강, 섬진강, 밀양·양산강, 낙동강본류·남해안 유역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해마다 1개 권역씩 자연경관, 식물, 포유류, 조류, 양서파충류 등 자연환경 전반을 조사한다.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을 확대하고 전기자동차 충전소 50곳을 늘인다.

도유림 등 19곳 1천㏊에 황칠나무, 동백나무, 헛개나무, 편백 등을 심는 명품 숲 조성사업과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등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조현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내년에 추진하는 자연환경, 생활환경, 수질관리, 산림휴양 분야 신규 사업들은 최근에 변화한 도민의 환경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 체감형 환경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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