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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평화경제硏 "평창올림픽 관련 '최순실 게이트' 전모 밝혀라"

송고시간2016-10-31 11:43

"전횡 공개하고 책임자 문책해야"

송기헌 의원 "최씨, 평창올림픽 준비 혼란 개입 정황 짙어"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준비 지연이 '최순실 의혹' 관련자들의 부당개입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 실체와 전모를 밝히라는 주장이 나왔다.

공사 중인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연합뉴스 자료 사진]
공사 중인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연합뉴스 자료 사진]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31일 낸 성명에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앞세워 문화체육관광부를 숙주 삼아 평창올림픽을 이용, 이권을 챙기려 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 농단 관련 실체와 전모를 밝히고 책임자 모두를 엄중히 문책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공사가 애초 계획보다 늦어진 이유가 더블루K 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외국계 특정 회사에 맡기려고 했기 때문이고, 인사와 재정 사업 등 핵심분야 곳곳에서 이들의 전횡이 진행됐다는 자료와 증언이 나오고 있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긴급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강릉 이전 주장으로 갈등을 빚었으며 이후 스위스의 한 업체를 설계에 참여시키라는 요구로 논란이 일었다.

이 업체는 최순실 소유 더블루K가 업무 협약한 회사여서, 최 씨와 측근들이 올림픽 경기장 설계 및 공사에도 참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의 반대로 관련 회사는 설계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 때문에 개·폐회식장 설계안 최종 결정이 6개월 이상 지연됐다는 지적이다.

또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선정 과정에도 최 씨 등의 개입 의혹이 나왔다.

당시 조직위는 호랑이로 방침을 정했는데 김종덕 전 장관이 진돗개를 추천해 조양호 당시 조직위원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했다가 거부당했다는 것이다.

진돗개를 좋아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고려, 최 씨 등이 김 전 장관을 통해 밀어붙이려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 전 장관이 최 씨 측근으로 마르재단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차은택 씨와 사제지간이어서 의혹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조직위원장 3차례, 사무총장도 3명이나 바뀌면서 조직위가 상당 기간 내부 혼란을 겪은 배후에도 최 씨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송기헌 국회 평창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미르·K스포츠재단이 목적에 따라 운영되는 건전한 재단이라고 할 수 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평창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겪은 혼란 상당 부분이 최 씨와 그 측근들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개입 흔적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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