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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적색 수배' 부패 사범 100명 중 한국 등서 35명 송환

송고시간2016-10-31 10:56


中 '적색 수배' 부패 사범 100명 중 한국 등서 35명 송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지난해 해외 도피 비리 사범 100명에 대해 '적색 지명수배령'을 내린 가운데 지금까지 한국 등에서 35명을 송환받거나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환구망(環球網)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해외로 도망간 대표 비리 사범 100명에 대해 지난해 4월 적색 지명수배령을 내린 이래 지난 9월까지 35명을 송환받거나 검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들 35명 중에 절반가량은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서구 국가로 도망갔다가 잡혔다. 이들 국가는 중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이 맺어져 있지 않아 중국 정부는 부패 사범의 중국 송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울러 이들 중 7명은 한국, 캄보디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구금됐다가 중국으로 압송됐고 아프리카와 중국에서도 각각 6명과 3명 등이 검거됐다.

중국은 재작년부터 시작된 '여우사냥'(獵狐) 작전의 하나로 국외 부패 사범 검거와 장물 회수를 위한 '천망행동'(天網行動)을 개시하며 대표적 도피 사범 100명에 대한 적색 수배를 내린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 당국이 적색 수배 100명 중 '1호 수배자'로 꼽은 부패 사범 양슈주(楊秀珠·70) 전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부시장이 미국으로 망명을 포기하고 신병치료를 위해 내달 중국으로 귀국하기로 하는 등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이끄는 부패와의 전쟁은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한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2014년부터 시행한 국외 부패 사범 검거를 통해 지난 9월까지 70여개국 이상에서 전 중국 관료 363명을 포함해 도피 사범 2천210명을 송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로부터 회수한 비리 자금 규모는 799억4천만 위안(한화 13조5천여억원)에 달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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