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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고통 덜어 주겠다" 호주 의료용 대마초 재배 본격화

송고시간2016-10-31 10:58

대마초 재배 관련법 30일 발효…의료·오락용 수요 증가세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에서 의료용 대마초(마리화나) 재배가 본격화됐다.

호주에서 대마초 관련법이 30일 공식 발효되면서 생산업자가 의료 목적의 재배와 수확을 위해 정식으로 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호주 언론이 31일 전했다.

수전 레이 보건장관은 성명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안전하고 믿을 만한 공급원으로부터 대마초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이 장관은 또 환자들이 종전에는 수입품을 어렵게 구해왔으나 이제는 국내산을 통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레이 장관은 의료용이 아닌 오락용 재배는 여전히 금지되며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마초를 재배하려면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며, 의료용 대마초를 이용할 사람들의 기준은 각 주정부가 결정한다.

호주 연방정부는 지난해 10월 질병이 날로 악화하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 주겠다며 의료용 대마초 재배를 합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레이 장관은 "더는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서 의료용 대마초의 도움을 받은 사람의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고 고통의 경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의 방침이 나오자 지난 4월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한 농장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대마초 재배에 대한 관심도 커가고 있다.

의료용 혹은 오락용으로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나라가 늘면서 전 세계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는 지난해 4월 보고서를 통해 의료용 및 오락용 대마초 합법화 추세로 미국에서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전망했다.

이스라엘의 의료용 대마초 재배 온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의 의료용 대마초 재배 온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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