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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원피랍에 중단했던 필리핀 석탄수출 재개키로

송고시간2016-10-31 10:46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필리핀 남부 해상에서 자국 선원이 잇따라 납치되자 필리핀에 대한 석탄수출을 전면 중단했던 인도네시아가 4개월 만에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다.

31일 자카르타글로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지난 28일부로 500t급 이상 화물선의 필리핀행 출항을 허용했으며, 조만간 석탄수출 중단 조치를 철회할 예정이다.

다만 소형 예인선과 바지선에 대한 운항 금지는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밝혔다.

토니 부디오노 교통부 해양교통국장은 "예인선과 바지선은 느리고 선체가 낮아서 해적들이 손쉽게 타고 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필리핀 해상에서 올해 들어 세 차례에 걸쳐 자국 선원 21명이 납치되자 지난 6월 필리핀에 대한 석탄수출을 중단하고 모든 자국 선적 선박의 필리핀 항행을 금지했다.

이로 인해 석탄 수요량의 70%를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던 필리핀은 화력발전소를 돌릴 연료를 구하지 못해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리고 석탄 가격이 급등하는 등 한때 혼란을 겪었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3개국은 선원납치와 해적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필리핀 제도 남서부 술루 해에서의 합동 해상순찰에 합의했으나, 영토주권 문제 등으로 인해 시행이 지연되고 있다.

작년 10월 20일 필리핀 마닐라 만에 여객선과 석탄 운반선들이 나란히 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10월 20일 필리핀 마닐라 만에 여객선과 석탄 운반선들이 나란히 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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