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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젊음이 무기' NC 구창모 "2년 차에 KS, 많이 배워요"

송고시간2016-10-31 08:59

NC 좌완 구창모[연합뉴스 자료사진]
NC 좌완 구창모[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구창모(19)는 '물통 당번'이다.

NC의 한국시리즈 투수조 엔트리 막내인지라 훈련 중에는 언제나 물통을 채운 아이스박스를 들고 다닌다.

정작 경기에는 못 올라가고 물통만 들고 다니게 되면 어떡하느냐는 말에도 "그래도 좋다"며 해맑게 웃는다.

구창모는 2015년 고졸(울산공고) 신인으로 NC에 입단했다.

1군에는 올해 처음으로 올라왔다. 활약은 신인답지 않았다.

모자에 자신이 직접 쓴 '젊음이 무기', '자신감' 메시지에 어울리게 당당한 호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구창모는 39경기에서 68⅔이닝을 소화하면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시즌 후반기에는 선발투수 중책을 맡아 9경기에서 4승 1패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런 활약으로 구창모는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었다.

3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구창모는 "코치님들이 저에게 '2년 차에 바로 한국시리즈에 왔으니 복 받았다'고 말씀해주신다"며 "지금은 한국시리즈 경기를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한국시리즈 상대 팀인 두산 베어스로 범위를 넓혀도 올해 한국시리즈 투수 중 막내다.

역투하는 구창모[연합뉴스 자료사진]
역투하는 구창모[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경문 NC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때부터 구창모의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면서 그를 포스트시즌 '전천후 투수'로 활용하겠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구창모는 NC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포스트시즌 데뷔 등판을 했다.

0-2로 맞선 8회초 에릭 해커를 뒤이어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3-2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등판했다. 1-3으로 밀리는 8회초 2사 2루에 마운드에 올라 두산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구창모는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에서 재미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그는 "1점으로 승부가 갈리니 공 하나하나 버릴 게 없다"며 "볼 배합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작은 실수 하나가 점수로 이어지더라"라며 "많은 생각을 하기보다는 타자와 바로바로 대결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직구이고, 그다음은 슬라이더, 커브"라고 말했다.

아직 한국시리즈는 경기가 남았으니 자신의 올해 정규시즌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구창모는 "올해 1군 첫해 결과에 만족한다. 경험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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