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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2부> 대구의 클래식 복귀 구상은 '젊은 피 육성'

송고시간2016-10-31 07:12

(대구=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4년 만에 프로축구 클래식(1부 리그)에 복귀하게 된 대구FC의 선택은 '젊은 피 육성'이다.

대구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최종전에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꺾고 이번 시즌을 2위로 마감하며, 클래식 자동 승격권을 획득했다.

국가대표팀 감독 등 풍부한 경력을 지닌 대구 조광래 단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 클래식 구상을 밝혔다.

대구는 이번 시즌 구단 운영 예산이 80억원 수준으로 챌린지 구단 중 많은 편에 속하지만, 클래식 구단들과는 비할 바가 못 된다.

그러나 수원 삼성 등 전통의 명가들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K리그 분위기 속에서 클래식 승격 첫해 대폭의 예산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조 단장은 "예산을 더 확보할 수 있겠지만, 예산보다 선수 육성이 중요하다"면서 "내년에는 1, 2군 등의 젊은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는 잠재력을 갖춘 젊은 유망주들을 스카우트해 키워나가는 전략으로 3년 후에는 리그 우승까지 내다볼 수 있는 전력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다만 이번 시즌 유스 출신 선수들을 주축으로 내세워 '화수분' 축구를 기대했던 수원과 포항 스틸러스 등이 명가의 자존심을 구기며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진 점을 생각하면 '젊은 피'에 대한 기대만으로는 성적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는 승격의 원동력이 된 외국인 선수 진용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지난해 대구에서 26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챌린지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조나탄은 올 시즌 클래식(1부 리그)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뒤에도 9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챌린지 공격수가 클래식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올 시즌 대구 득점의 73% 이상을 책임진 세징야-에델-파울로-알렉스 역시 클래식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만하지만, 문제는 이들이 모두 올 시즌 계약이 끝난다는 점이다.

조 단장이 "임대 선수인 만큼 원한다고 남아있는다는 보장이 없고, 기대보다 부족한 선수도 있다"면서 "조금 변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중 동원에 있어서도 홍보 활동에 치중하기보다는 재미있는 경기를 해 팬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도록 하겠다며 '내실 운영'을 강조했다.

조 단장은 다음 시즌 목표로 "정말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면서 "절대로 챌린지로 다시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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