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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에 독가스 살포"…정부군-반군 교전 격화

송고시간2016-10-30 21:31

시리아 매체 "반군 소행에 35명 숨 막혀"…반군은 부인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시리아 북부 최대 도시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 도시의 정부군 통제 지역에 독가스가 살포됐다고 시리아 국영 매체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이날 "반군 대원들이 알레포의 알함다니야 거주 지역에 독가스가 든 가스통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이번 공격으로 35명이 숨이 막히는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알마야딘TV도 이날 "반군이 알레포에 있는 군사학교를 공격할 때 독가스를 사용했다"며 "15명이 그 공격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사망자 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시리아 전황 소식을 전해 온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정부군 군인들 중 일부가 호흡 곤란의 증세를 보였다는 보고를 접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단체는 "염소 가스에 따른 증상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에 시리아 반군 측 관계자는 이러한 보도 내용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앞서 시리아 알레포 동부의 반군 조직들은 이틀 전 시리아군의 포위망을 뚫겠다며 대대적인 공격을 선언하고 정부군이 장악한 알레포 서부와 정부군 주둔지에 로켓 공격을 퍼부었다.

이후 알레포 서부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이 격전을 펼쳤고 이틀간 민간인이 38명 숨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는 지난 5년 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가장 격하게 벌어진 지역 중 한 곳이다. 알레포 동부는 올해 7월부터 시리아군에 봉쇄당해 물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그동안 내전으로 30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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