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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굳건한 日아베 내각…소폭 하락했지만 50% 넘어

송고시간2016-10-30 21:21

정책 반대여론 많아도 지지율에는 큰 영향 없는 듯

2013년 이후 46차례 조사 중 29차례 지지율 50% 이상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50%를 웃돌고 있다.

교도통신이 29∼30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1.8% 포인트 하락한 53.9%를 기록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 포인트 증가해 33.2%가 됐다.

2016년 6월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가운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년 6월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가와사키(川崎)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가운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이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다소 변화가 있으나 대체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NHK가 매달 벌이는 전화여론조사를 기준으로 2013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의 조사 결과 가운데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37%를 기록한 2015년 8월 한 차례뿐이었다.

전체 46차례의 조사 중 29차례에서 지지율이 50% 이상을 기록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전 총리 집권기인 2012년 실시된 12차례의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20∼33%에 그쳤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64%를 기록했던 것과는 큰 대비를 이룬다.

교도통신이 이번에 실시한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40.9%를 기록해 제1야당인 민진당이 7.8%, 연립여당 공명당 5.7%, 공산당 3.9%, 일본유신회 3.0%, 사민당 1.1% 등과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정권의 주요 정책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았으나 지지율 자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작년에 제·개정된 안보법률에 따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하는 자위대원이 무장집단의 습격을 받은 유엔 직원 등을 구하러 가서 무기를 사용하는 이른바 출동 경호를 하도록 남수단에 파견된 자위대에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57.4%가 반대하고 30.6%만 찬성했다.

집권 자민당이 아베 총리가 2018년 9월 이후에도 총리를 맡을 수 있도록 총재 임기 연장을 추진하는 것에 관해 응답자의 51.8%는 연장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반응했고 38.8%만 연장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1·12월에 연쇄 회담을 열어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영유권 문제 해결을 시도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58.6%가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가 중요 과제로 꼽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국회 승인과 관련 법안 국회 처리를 하반기 임시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은 17.7%에 그쳤다.

차기 중의원 선거 시기로는 응답자의 30.3%가 내년 봄∼여름을 꼽았고 24%가 2018년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일본 수도인 도쿄(東京) 도심의 행인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수도인 도쿄(東京) 도심의 행인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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