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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이선구 감독 "세터 이나연 볼 배급 좋았다"

송고시간2016-10-30 18:58

1위 흥국생명 꺾고 개막 후 3경기 만에 첫승

이선구 GS칼텍스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선구 GS칼텍스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3전 전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의 신바람을 잠재우고 시즌 첫 승을 따낸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은 승리의 요인으로 세터 이나연의 볼 배급을 꼽았다.

GS칼텍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1 25-21)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GS칼텍스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다. GS칼텍스는 개막 후 2경기에서 단 한 세트를 따내는 데 그쳤다. 승점은 제로였다.

반대로 흥국생명은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갔다는 점이 놀라웠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예상을 크게 빗나갔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줄곧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완승으로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 감독은 "선수들 모두 2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또 모든 선수가 자기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전 선수가 한데 뭉쳐서 이룬 승리라고 평가했지만, 그중에서도 세터 이나연의 볼 배급을 특히 칭찬했다.

그는 "오늘은 세트 플레이가 많이 이뤄졌고, 속공도 많이 했다"며 "그 덕분에 상대 수비와 블로킹을 흔들 수 있었다. (이)나연이가 볼 배급을 잘해줘서 팀 전체의 사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올 시즌 개막 전, 키플레이어로 꼽은 선수가 바로 이나연이다. 이나연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베테랑 정지윤의 휴식을 돕는 백업 역할에 그쳤으나 올 시즌에는 주전 세터로 발돋움했다.

이 감독은 "(이)나연이가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탓인지 실수를 두려워해서 중요할 때 센터에게 공을 주지 못했다"며 "그래서 '네가 우리 팀의 미래인데, 대담하게 해야지'라고 말해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나연이가 전체 선수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봤다"며 "나연이가 오늘의 경기를 잊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GS칼텍스는 앞서 2경기에서 매 세트 접전을 펼치고도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해 한 세트만을 따내는 데 그쳤다.

이날도 GS칼텍스는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 맞은 3세트에서 범실이 속출하며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보였으나 그 고비를 슬기롭게 넘겼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꼭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투철했다. 황민경도 중요한 순간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개막 후 2연패를 했지만 현대건설, 도로공사를 잡아낸 흥국생명을 이겼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와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팀플레이가 살아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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