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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해안동굴서 음악회…특별한 추억 선사

송고시간2016-10-30 18:59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30일 오후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려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제주 우도 해식동굴서 열린 음악회
제주 우도 해식동굴서 열린 음악회

(제주=연합뉴스) 30일 오후 제주도 '섬 속의 섬' 우도의 해식동굴 '동안경굴'에서 동굴소리연구회가 주최한 동굴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음악회 참가자들이 공연을 선보이는 모습이다. 2016.10.30 [우도면사무소 제공 = 연합뉴스] bjc@yna.co.kr

주민들이 '고래 콧구멍'이라고 부르는 제주시 우도면 조일리 검멀레 해안의 해식동굴 '동안경굴'(東岸鯨窟)에서 합창단과 무용단, 성악가 등이 아름다운 민요와 가곡 공연을 선보였다.

이 공연은 동굴소리연구회(회장 현행복)가 마련한 '동굴 음악회'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

공연에는 제주체임버코랄, C&C앙상블, 김희숙제주춤아카데미 무용단, 아코디언 우상임, 테너 현행복, 마림바 오승명, 소프라노 현선경, 베이스 박근표 등이 출연해 제주 민요 서우젯소리, 멕시코 민요 '베사메무초', 모차르트의 소야곡, 영화 미션의 주제곡 '넬라판타지아' 등 멋진 공연을 펼쳤다.

특히 16세기 조선 중종 때 제주에 유배 온 충암 김정(金淨)이 남긴 칠언고시(七言古詩) '우도가(牛島歌)'를 여성합창단인 제주체임버코랄이 노래하고, 박근표·현선경이 시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서예가 창봉 박동규 선생이 특별출연해 서예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제주 우도 해식동굴서 열린 음악회
제주 우도 해식동굴서 열린 음악회

(제주=연합뉴스) 30일 오후 제주도 '섬 속의 섬' 우도의 해식동굴 '동안경굴'에서 동굴소리연구회가 주최한 동굴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은 음악회 참가자들이 공연을 선보이는 모습이다. 2016.10.30 [우도면사무소 제공 = 연합뉴스] bjc@yna.co.kr

동안경굴은 보름에 한 번 찾아오는 사리 때 물이 제일 많이 빠지는 시간에만 사람의 출입을 허용하는 신비한 해식동굴이다.

동굴소리연구회는 1997년 이곳 동안경굴에서 첫 동굴음악회를 시작해 해마다 동굴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1998년에는 제주가 아닌 강원도 동해시의 천곡동굴에서 동굴음악회가 열렸다.

이듬해에는 제주와 강원도 태백시의 용연동굴 등 2곳에서 열렸고, 2000년과 2001년에는 만장굴을 거쳐 동안경굴로 돌아왔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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