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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양성소 문연 도쿄지사 "플레이어 키운다"…창당설 불지펴

송고시간2016-10-30 18:59

4천800여명 지원해 성황…내년 여름 도쿄도 의회 선거 겨냥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취임 후 개혁을 표방한 정책으로 인기몰이하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가 실전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키우겠다며 정치 세력화 의지를 강조했다.

30일 NHK에 따르면 고이케 지사는 이날 도쿄에서 자신이 설립한 정치인양성소 '희망의 주쿠'(塾·사설교육기관) 개강식에 참가해 "멋진 도정(都政·도쿄의 행정), 그리고 멋진 일본 정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여러분 한명 한명이 비평가가 아니라 실제로 플레이어가 돼 참가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개강식이 끝난 후 취재진에게 "투표하거나 정치활동을 뒷받침하거나 여러 가지가 있다. 행동을 합시다(는 의미다)"고 언급했다.

고이케 지사의 행보는 신당 창당 등 독자 정치세력 규합을 추진하겠다는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NHK는 고이케 지사가 희망의 주쿠를 기반으로 내년 여름 예정된 도쿄도 선거의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희망의 주쿠가 신당 설립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부상하고 있으며 여야 각 당 사이에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희망의 주쿠는 내년 3월까지 한 달에 한 차례 정도 대학교수 등을 초빙해 강연을 열며 이들은 고이케 지사가 추진하는 행정 개혁, 지방자치 등에 관해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의 주쿠에는 약 4천800명이 응모했으며 이 가운데 서류 심사 등으로 선발된 약 2천900명이 30일 개강식에 참석했다.

참가자 수가 행사장의 수용 능력을 크게 웃돌아 오전·오후 4차례에 걸쳐 개강식이 열리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희망의 주쿠 수강자 가운데는 여성 참가자도 많으며 아이가 있는 어른이 참가할 수 있도록 탁아소도 설치됐다.

정치인 양성소 개설한 고이케 도쿄지사
정치인 양성소 개설한 고이케 도쿄지사

(도쿄 교도=연합뉴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가 30일 일본 도쿄도에서 자신이 개설한 정치인 양성소 개강식에 참가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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