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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최순실 태블릿PC' 문서 최초작성 기재부 과장 소환

송고시간2016-10-30 19:19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이보배 기자 =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 사건을 파헤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0일 오후 최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 속 문서에 등장하는 아이디 주인으로 알려진 기획재정부 소속 조모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조 과장을 상대로 해당 아이디가 실제 본인의 것인지, 주인이 맞다면 문제가 된 문건 작성 경위를 알고 있는지 등을 캐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과장은 최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 속 문서를 작성한 아이디 주인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5월부터 박근혜 정부 인수인계 기간인 2013년 3월 청와대에 파견돼 국정기획수석실(현 정책조정수석실)에서 공공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문제의 태블릿PC 속 문서들을 작성·수정한 사람으로 소위 '가신 3인방' 중 하나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지목했다.

JTBC는 "최씨에게 사전 유출된 국무회의 발언 자료의 작성자 아이디 'narelo'였다며, 이는 정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낼 때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인 아이디"라고 전했다.

또 "정 비서관이 마지막으로 수정해 최씨에게 넘겨진 국무회의 모두발언 원고의 최초 작성자가 아이디 'iccho'이며, 바로 기획재정부 과장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최씨는 태블릿PC의 주인이 자신이 아니라며 기존 '통설'을 반박했다.

그는 독일에서 이뤄진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 내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태블릿PC에 대선 유세문에서 드레스덴 연설문까지(CG) [연합뉴스TV 제공]
태블릿PC에 대선 유세문에서 드레스덴 연설문까지(CG) [연합뉴스TV 제공]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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