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프로축구> '클래식행' 대구 손현준 감독대행 "선수들 간절함 일깨워"

송고시간2016-10-30 17:32

"승격은 꿈을 위해 한 단계 전진한 것…세리머니할 때 아냐"

(대구=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구FC의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확정한 손현준 감독대행이 승격의 원동력으로 '간절함'을 앞세운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꼽았다.

대구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최종전 44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꺾고 클래식 자동 승격권을 획득했다.

손 감독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안 좋은 일, 어려운 일을 빨리 극복한 덕분에 오늘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선수들과 여러 고비를 넘기고 온 게 너무 행복하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영진 전 감독이 8월 중순 사퇴하면서 갑작스럽게 사령탑을 맡은 손 감독대행은 2개월 만에 클래식 승격에 성공한 데 대해 "목표를 이루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이 간절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간절함이 몸에 배어 있을 때 꿈이 이뤄진다. 기술적인 면을 주입하기보다 선수들에게 간절함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면서 "대구가 클래식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충분히 승격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손 감독대행은 "챌린지에서 상위권, 대장으로 있는 것이 꿈이면 축구를 그만두라고, 그렇게 해서는 클래식에 못 간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며 "선수라면 최고 높은 데서 꿈을 펼치겠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동기 부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미래를 보고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해본 적 없다"면서 "승격을 위한 길잡이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겸손을 보였다.

그러나 "대구는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한다"면서 "여건이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손 감독대행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클래식 무대에 대해 "지금부터 팀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승격한 것은 꿈을 펼치기 위해 한 단계 전진한 것이다. 승격 세리머니나 파티를 할 때가 아니다. 목표를 더 높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클래식 승격 후 잔류를 생각하는 순간 챌린지로 떨어진다"면서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준비해야 한다. 선수 보강 등 복합적으로 클래식에 맞게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 사퇴를 선언한 최문식 대전 감독은 "대구의 승격을 축하한다. 개개인의 능력 차가 승부를 갈랐다"면서 "원정 응원에 나선 대전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큰 기쁨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bschar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