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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원준, 김태형 감독 우려 잠재운 '토종 에이스'

송고시간2016-10-30 17:12

8⅔이닝 무실점으로 한국시리즈 2연승 이끌어

7회까지 무실점!
7회까지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과 NC의 경기. 두산 선발 장원준이 7회초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16.10.30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너무 오래 안 던져서…. 오래 쉬었으니 컨디션이야 당연히 좋겠지만 감이 걱정이에요. 그래도 믿어야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투수 장원준(31)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야수들에 대해서는 "경기를 오래 안 한 것치고는 선수들의 타격감과 수비가 전반적으로 괜찮더라"고 총평하더니 장원준 얘기가 나오자 걱정이 앞서는 듯 말을 최대한 아꼈다.

김 감독의 기우였다.

9월 22일 케이티 위즈전 이후 38일 만에 실전 등판한 장원준은 8⅔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NC 강타선을 제압했다.

경기 중간중간 위기가 와도 무사히 넘겼다.

물론 장원준이 잘 던졌지만, 수비 도움도 컸다.

누상에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안타성 타구가 나와도 동료 야수들이 최소한 아웃카운트를 늘리거나 호수비로 병살 처리하는 모습이 여러 번 연출됐다.

장원준은 1-0으로 앞선 8회초 2사 1, 3루에서 이종욱한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지만, 두산 타선이 8회말 대거 4점을 올리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는 9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마운드를 이현승한테 넘겼고, 이현승이 경기를 끝냈다.

장원준-양의지 하이파이브
장원준-양의지 하이파이브

장원준-양의지 하이파이브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과 NC의 경기. 두산 선발 장원준이 7회초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양의지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6.10.30
pdj6635@yna.co.kr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일부 우려와는 달리 오랜 휴식이 장원준을 포함한 두산 선수들에게 독이 아닌 약이 됐다.

두산은 7전 4승제의 한국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한국시리즈 2연패 꿈에 한발 다가섰다.

장원준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중 하나다.

그는 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 통산 3번째이자 좌완 투수 최초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장원준은 2008년 12승을 시작으로 군 복무 2년을 제외하고 2014년까지 롯데에서 매년 10승 이상을 수확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년 총액 84억원의 조건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장원준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2승(12패), 15승(6패)을 기록했다.

이제 장원준은 두산의 복덩이다.

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진가를 드러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28로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승수 공동 3위(15승), 평균자책점 2위(3.32)로 맹활약한 뒤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두산 선발 장원준 역투
두산 선발 장원준 역투

두산 선발 장원준 역투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과 NC의 경기. 두산 선발 장원준이 2회초 역투하고 있다. 2016.10.30
mtkht@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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