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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2부> 대구 조광래 단장 "3년 내 클래식 우승하겠다"

송고시간2016-10-30 17:06

(대구=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구FC의 클래식(1부리그) 승격을 이룬 조광래 대구 단장이 '3년 내 클래식 우승'이라는 목표를 공언했다.

대구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정규리그 최종전 4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세징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리그 2위로 클래식행을 확정지었다.

대구가 챌린지로 강등된 첫해인 2014년 9월 대구 단장으로 부임한 조 단장으로서도 2전 3기에 성공한 셈이었다.

조 단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격이 목표가 아니다. 정말 당당히 싸울 수 있는 팀으로 성장시켜 3년 내 우승 한번 해보는 게 목표다"면서 "더 많은 선수를 성장시켜 그들을 주축으로 새로운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클래식 첫해인 내년 목표로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1차 목표다. 또 챌린지로 다시 내려오는 상황은 절대 안 만들려 한다"면서 "제 성격상 한번 올라가면 쉽게 안 내려온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내년 팀 운영에 대해 "예산을 더 확보할 수 있겠지만, 예산보다 선수 육성이 중요하다"면서 "내년에는 1, 2군 등의 젊은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올시즌 팀 득점의 70% 이상을 차지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임대 선수인 만큼 원한다고 남아있는다는 보장이 없고, 기대보다 부족한 선수도 있다"면서 "조금 변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 관중 동원과 관련해서는 "경남FC를 맡았을 때 처음 관중이 평균 2천명이었지만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에는 평균 8천~1만명까지 왔다"면서 "재미있다는 걸 팬들이 느끼면 자연스럽게 관중이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시 리그 우승이 가능했지만 무승부에 그쳤고,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지며 클래식행이 좌절한 바 있다.

조 단장은 "지난해는 저뿐 아니라 이영진 전 감독도 상당히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올 시즌 리그 도중 자진해서 사퇴했겠나"라면서 "그런 고통을 견뎌내지 못하면 어떻게 우승하겠나"라고 돌아봤다.

이어 "손현준 감독대행의 요청으로 내가 고민 끝에 남은 경기에서 감독이 아닌 코치로서 같이 훈련했고, 좋은 결과 얻었다"면서 "손 감독대행은 더 많이 공부해야 하지만, 구단주와 상의해 내년에 감독으로 승격시키려 한다"고 덧붙였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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