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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보, 1위 대한항공 격파하고 첫승…5위 도약(종합)

송고시간2016-10-30 18:19

'첫승' GS칼텍스, 흥국생명 연승 행진에 제동


'첫승' GS칼텍스, 흥국생명 연승 행진에 제동

우드리스의 타점 높은 강타 [KB손해보험 제공=연합뉴스]
우드리스의 타점 높은 강타 [KB손해보험 제공=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잘 나가던 '인천 남매'가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남자부 1위 대한항공이 최하위 KB손해보험의 시즌 첫 승리 제물이 된 데 이어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3전 전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흥국생명도 GS칼텍스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KB손보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17 25-22)로 꺾었다.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한 KB손보(승점 5·1승 3패)는 최하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성큼 올라섰다.

1위 대한항공(승점 8·3승 1패)은 개막 후 3연승 행진을 멈췄다.

올 시즌 프로배구의 전력 평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듯 1위 대한항공이 최하위 KB손보에 쩔쩔맨 경기였다.

강성형 KB손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김요한과 이강원, 두 명의 출중한 날개 공격수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 승부수는 그대로 적중했다.

210㎝로 최장신 외국인 선수 아르투르 우드리스(벨라루스)를 비롯해 결정력 높은 공격수 3명을 전진 배치한 KB손보는 화력 싸움에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아울러 키 198㎝의 이강원이 코트를 밟으면서 높이까지 강화하는 효과를 누렸다.

KB손보는 블로킹 싸움에서 대한항공에 10-3으로 크게 앞섰다.

KB손보는 1세트 초반 우드리스의 공격 비중을 크게 늘렸다. 기선을 제압한 KB손보는 22-20에서 대한항공 주포 밋차 가스파리니의 서브 범실을 틈타 승기를 잡았다.

1세트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가스파리니는 2세트에서 결자해지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21-20에서 우드리스의 공격 범실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고, 진상헌의 가로막기로 23-20으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의 이날 경기 첫 번째 블로킹이었다. 가스파리니는 위력적인 후위 공격으로 팀에 세트 포인트를 안겼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서브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스스로 무너졌다.

13-18에서는 서브 범실까지 나왔다. KB손보는 19-14에서 곽승석의 퀵오픈 공격을 이강원이 블로킹해내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섰다.

22-15에서는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황택의의 강서브가 상대 수비를 맞고 그대로 네트를 넘어오자 네트 앞에서 대기하던 이수황이 그대로 내리꽂았다.

KB손보는 4세트에서 우드리스-김요한-이강원의 날개 공격뿐만 아니라 센터 이선규의 속공까지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흐름을 바꿀 만한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18-19에서, 20-21에서 각각 정지석, 가스파리니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수세에 몰린 KB손보를 도와준 범실이었다. KB손보는 23-22에서 우드리스의 후위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우드리스는 블로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드리스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점을 수확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김요한, 이강원도 각각 13점, 11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도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5위 GS칼텍스가 1위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1 25-21)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GS칼텍스는 지난 2경기에서 고작 단 한 세트만을 따냈다. 반대로 흥국생명은 무실세트 속에 3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GS칼텍스(승점 3·1승 2패)는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을 저지한 것은 물론 개막 후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내고 승점 3을 챙겼다.

GS칼텍스는 이날 수비 조직력이 돋보였다. 또한, 지난 경기까지는 디그 후 공이 알렉사 그레이 또는 이소영에게 편중됐으나 이날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하며 블로킹을 따돌렸다.

GS칼텍스는 그레이가 26점, 표승주가 10점, 이소영이 7점을 수확했다. 특히 한송이가 7점을 올리는 등 센터진에서 득점 가담이 많았다.

반면 흥국생명은 '쌍포' 타비 러브(17점)와 이재영(11점)이 각각 공격 성공률 30.76%, 26.31%에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첫 두 세트를 손쉽게 따낸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접전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범실이 속출했으나 그 어려움을 순도 높은 공격력으로 극복했다.

GS칼텍스는 18-18에서 상대의 공격 범실과 황민경, 그레이의 강타로 연속 3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23-20에서는 한송이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24-21에서는 그레이가 마침표를 찍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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