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檢 정현식 K스포츠 前사무총장 소환…"안종범과 가끔 연락"(종합)

송고시간2016-10-30 15:24

'전혀 모른다' 안종범 주장엔 "그분 생각…"靑 교육문화수석실 관계자도 접촉"

정동구·정동춘 前이사장도 소환…檢, 재단 설립·기금모금 경위 등 집중조사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검찰 재소환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검찰 재소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해 검찰 청사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6.10.30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이보배 기자 =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0일 오후 정현식(63) K스포츠재단 前사무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오후 2시 45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한 정 전 사무총장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밀접하게 연락을 했는지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가끔씩 연락했다"고 시인했다.

'안 수석이 재단에 직접 개입했다고 받아들여도 되나'라는 질문에는 "언론에 말씀드린 그대로 이해하시면 된다"고만 답했다.

안 수석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선 "그건 이제 그분의 생각"이라고 되받아 여지를 남겼다.

질문 받는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질문 받는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해 검찰 청사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그는 안 수석 외에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관계자와도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은 또 다른 비선 실세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알려진 차은택(47)씨의 외삼촌이다.

그는 다만 본인이 재단에 있는 동안 재단 자금이 최씨쪽으로 빠져나간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정 전 사무총장을 상대로 재단 설립 및 기금 모금 경위를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사무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최씨가 재단 설립·운영을 배후 지휘하고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기금 모금에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한 바 있다.

최씨가 독일에 설립한 개인회사로 알려진 '비덱스포츠'와 관련해서도 "회장님(최씨) 지시로 비덱에 투자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정동구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 검찰 소환
정동구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 검찰 소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정동구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해 검찰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2016.10.30
hihong@yna.co.kr

정동구(74)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과 정동춘(55) 2대 이사장도 나란히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재단 이사장을 맡게 된 경위와 이후 업무 처리 과정, 최씨나 청와대 인사가 재단 운영에 관여했는지 등이 조사 대상이다.

한국체대 명예교수를 지낸 정동구 전 이사장은 K스포츠재단이 설립된 올 1월 초대 이사장으로 초빙됐으나 한 달 만인 2월 말 돌연 사임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단 목적이 좋다고 생각해 맡았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고 사임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정동춘 전 이사장은 최씨와의 개인적 인연으로 올 5월 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서울 강남에서 '운동기능 회복센터'를 운영했는데 최씨가 이곳 단골 고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센터는 언론에서 '스포츠마사지센터'로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최씨 관련 의혹이 확대되던 지난달 말 자진 사퇴했다.

luch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