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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팔 끼임사고 열차는…31년 노후 전동차

2㎝ 이상 틈 벌어져야 센서 작동…1·2호선 탑승시 어린이 여성 조심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서 30대 여성승객의 팔이 출입문에 낀 채로 전동차가 출발하는 사고를 계기로 부산도시철도 출입문 시스템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도시철도 1호선은 1985년 개통했다.

지난 28일 출입문 사고가 발생한 전동차는 도입한 지 31년이 됐다.

이 전동차는 공기제어방식으로 출입문을 여닫는다.

출입문이 2㎝ 이상 틈이 벌어지면 센서가 작동하고 운전실에 이상 신호를 보내 전동차가 출발하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문제는 어린이와 여성의 손이나 팔이 끼이면 출입문의 닫는 힘에 눌려 2㎝ 이하로 인식할 수 있다.

노후된 1호선 전동차는 이번에 사고를 당한 A(33·여)씨처럼 팔이 출입문에 끼였더라도 센서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부산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는 사고 차량을 정비창으로 옮겨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오작동이나 고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후된 전동차가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구형 전동차에서는 언제든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부산도시철도 전동차 운전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도시철도 전동차 운전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교통공사는 "끼임사고를 예방하려고 홍보를 강화하고 기관사들이 평소 폐쇄회로TV(CCTV)와 반사경으로 이상 여부를 자세히 살피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1호선 전동차는 이물질이 끼여 센서가 작동하더라도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

기관사가 이상 신호를 보고 출입문을 열어줘야 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고에서도 승객 팔이 끼였지만 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운전실에 있던 기관사는 사고초기 끼임사고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출입문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건물 엘리베이터처럼 신체가 끼이면 당연히 출입문이 열릴 줄 알았는데 그대로 운행해 깜짝 놀랐다"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피해자들도 "퇴근시간이라 사람이 붐비기는 했지만, 열차가 승강장에 도착해 승객이 내리고 정상적으로 탑승했는데 문이 갑자기 닫혀 끼임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도 1호선과 같은 공기제어방식으로 출입문을 여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모터방식으로 설계된 3호선 전동차는 1·2호선보다 센서가 민감하게 작동하고 곧바로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기관사 개입 없이 출입문이 열리도록 시스템이 개선된 것이다.

무인전동차가 운행하는 4호선도 이물질이 인식되면 자동으로 출입문이 열리기 때문에 끼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31년 만에 새로 도입한 부산도시철도 신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31년 만에 새로 도입한 부산도시철도 신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1호선 노후 전동차 48량(6편성)을 신차로 교체했고 내년에도 40량(5편성)을 추가로 교체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신차는 3·4호선처럼 출입문에 장애물이 인식되면 자동으로 열리고 이물질에 대한 반응도 민감해 끼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예산관계로 노후차량 교체는 연차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6시 36분께 부산 동구 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에서 30대 여성승객 2명이 노포방향 전동차에 탑승하다가 출입문에 신체 일부가 끼였고 A씨의 팔이 끼인 채로 전동차가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전동차에 타고 있던 도시철도 정비담당 직원의 신속한 도움으로 이 여성승객은 화를 면할 수 있었지만, 승객 2명이 다쳤다.

c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11: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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