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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힐만 감독의 키워드 '기초'…"닛폰햄 보며 뿌듯"

"기초 탄탄한 선수가 많이 모인 팀이 결국 우승"
힐만 감독과 SK 선수단 상견례 (인천=연합뉴스)
힐만 감독과 SK 선수단 상견례 (인천=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53) 신임 감독과 선수단의 상견례가 열린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간단한 인사말을 한 힐만 감독은 약 한 시간에 걸쳐 그라운드에서 선수 하나하나와 꽤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대화 내용은 다양했다.

날렵해 보이는 야수한테는 팀에서 몇 번째로 빠르냐고 물었고, 투수한테는 제일 자신 있는 구종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지난 시즌 가장 만족스러운 점과 아쉬운 점, 결혼과 자녀 유무 등을 질문받은 선수도 있다.

"때로는 내가 인상을 찌푸리고 있을 텐데 여러분이 마음에 안 들기 때문이 아니다. 단지 집중하느라고 그런 거니 즐겁게 야구 하라"는 얘기도 했다.

이런 힐만 감독을 바라보던 SK 고위 관계자는 기자한테 영입 배경을 설명하면서 "사실 저분이 선수 육성 전문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런 부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1990~2001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감독과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 육성 디렉터를 거치며 선수 길러내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3∼2007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을 맡아 일본시리즈 우승 1회(2006년), 준우승 1회(2007년)를 차지했다.

힐만 감독은 선수들과 대화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SK 사령탑으로서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수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초'라는 단어를 여러 번 입에 올렸다.

힐만 감독은 이방인인 미국인으로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일본에서 감독으로서 이룬 성과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닛폰햄은 힐만 감독 시절인 2006년 무려 44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07시즌을 끝으로 일본을 떠났지만, 닛폰햄은 변함없이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는 "일본에 있는 동안 선수들에게 '기초가 탄탄해야 화려한 플레이도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그 덕분인지 내가 떠난 이후 닛폰햄은 한 시즌만 빼고 매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이 이렇게 말하고 나서 이날 오후 닛폰햄은 일본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그가 사령탑을 맡았던 2006년 이후 10년 만이다.

힐만 감독과 SK 선수단 상견례 (인천=연합뉴스)
힐만 감독과 SK 선수단 상견례 (인천=연합뉴스)

힐만 감독은 "미국에서도 마이너리그에서 기초적인 기술을 잘 배운 선수들이 이후 메이저리그까지 가서 훌륭한 기량을 선보인다"며 "이런 선수가 많이 모인 팀이 결국 우승까지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세밀한 기초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앞으로 SK 구단 실무자들의 영역을 존중하면서 그들과 함께 좋은 선수를 길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09: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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