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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의회, 라호이 총리 신임안 가결…10개월 무정부 종료(종합)

국민당 소수정부 출범…세번째 총선 거부한 여론에 사회당 결국 양보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스페인에서 10개월간 이어진 무정부 상태가 끝나고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 소수정부가 출범한다.

스페인 하원은 29일(현지시간) 중도 우파 국민당의 라호이 총리 후보 신임 투표를 벌여 찬성 170표, 반대 111표로 가결했다. 기권은 68표였다. 이번 신임안은 찬성이 반대보다 많으면 통과된다.

앞서 중도 좌파 제1야당인 사회당은 라호이가 이끄는 국민당 소수정부 출범을 허용하기로 했다.

2011년 이후 집권해 온 국민당은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제1당을 유지했지만, 과반의석을 내줬다.

이후 국민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해 지난 6월 재총선이 치러졌지만, 결과는 6개월 전 총선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국민당은 전체 350석 가운데 137석을 얻어 여전히 과반의석에 못 미치는 제1당에 만족해야 했다.

국민당이 연정 구성에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지난달 초 라호이는 총리 신임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회당이 세 번째 총선을 뜻하는 연정 구성 시한이 임박해 국민당 소수정부 출범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이날 라호이 총리 연임이 가결된 것이다.

사회당이 다시 총선을 치르기를 원하지 않는 다수 여론을 더는 무시하지 못하고 마지못해 표결에서 기권한 것이다.

하지만 라호이 총리가 이끈 국민당 소수정부는 의회 지형에 비춰볼 때 입법과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오랜 정적인 사회당(85석)과 반(反) 긴축 극좌 정당인 포데모스(Podemos·우리는 할 수 있다) 좌파연합(71석)이 합치면 국민당 의석수를 크게 웃돈다.

라호이 총리로서는 32석인 친(親)시장 성향의 중도 우파 정당인 '시우다다노스'(Ciudadanos·시민)의 지지에 의존해야 할 형편이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05: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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