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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무, 힐러리 이메일 재수사 보고 반대"…FBI국장 무시 강행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과 샐리 예이츠 차관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의 재수사를 의회에 보고하겠다는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방침에 반대했다고 미 언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지만 코미 국장은 이러한 의견을 무시하고 대선을 11일 앞둔 28일 하원 정부 감독·개혁위원회 지도부에 재수사 방침을 담은 서한을 전격 발송했다.

넉 달 전 '이메일 스캔들'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클린턴의 불기소를 권고했던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 뒤집은 셈이다.

법무부 관리들은 코미 국장이 이러한 사실을 통보하면서 법무부 측의 승인을 요청하지도 않았으며, 법무부도 승인한 바 없다고 전했다.

한 관리는 코미 국장이 대선 60일 전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수사를 공개하지 않는 법무부와 FBI의 오랜 관행을 깨고 독자적인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그는 직원들에게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 보통 의회에 보고하지 않지만 최근 FBI의 수사가 끝났다고 여러 차례 증언했던 점을 고려해 보고의 의무감을 느꼈다"며 "그 기록을 보강하지 않는다면 미국인을 오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CNN은 코미 국장이 이처럼 법무부 수뇌부의 입장을 무시하고 보고를 강행했지만 린치 장관으로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전했다.

'이메일 스캔들'에 관한 수사발표 직전 린치 장관이 클린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별도 회동한 사실이 드러나 정치적 논란이 일면서 이 문제에 관한 한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美 의회에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보고한 제임스 코미 FBI 국장
美 의회에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보고한 제임스 코미 FBI 국장(AP=연합뉴스 자료사진)

sh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02: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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