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프로야구> 팽팽했던 불펜 에이스 이용찬·이민호 대결

송고시간2016-10-29 18:26

두산 이용찬, NC 이민호 나란히 2⅓이닝 무실점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이민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이민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 불펜 싸움은 막상막하였다.

특히 양팀이 '불펜 에이스'로 꼽는 이용찬(27·두산 베어스)과 이민호(23·NC 다이노스)는 나란히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그라운드에 긴장감을 안겼다.

이민호가 먼저 마운드에 섰다.

이민호는 2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0-0이던 8회말 2사 1, 2루에 등판했다.

첫 타자 허경민에게 빗맞은 내야 안타를 맞아 2사 만루에 몰렸지만, 김재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9회를 볼넷 한 개만 허용하고 무안타로 넘긴 이민호는 연장 10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NC 마무리로 뛰며 3경기 4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이민호는 한국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해 가을무대 4경기 6⅔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이용찬의 호투도 빛났다. 9회초 시작과 동시에 등판한 이용찬은 2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10회초 1사 3루 위기 상황에서 김성욱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주자를 잡아내는 상황이 극적이었다.

마지막은 다소 아쉬웠다. 이용찬은 11회초 1사 후 이종욱과 박민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2이닝 이상을 소화할 불펜을 얻은 건, 두산으로서는 큰 수확이다.

정재훈의 부상 이탈로 불펜에 고민이 컸던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올해 9월 군에서 전역한 이용찬이 한국시리즈에서도 구위를 뽐낸 덕에 걱정을 덜었다.

이날 경기는 이민호와 이용찬이 마운드를 떠난 후에 갈렸다.

NC가 0-1로 패했고 임창민이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임창민도 중견수 김성욱의 수비 실수가 없었다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경기 전부터 모든 전문가가 1차전 선발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재크 스튜어트(NC)의 투수전을 예고했다.

니퍼트는 8이닝 무실점, 스튜어트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쪽 불펜에는 물음표가 달려 있었다.

그러나 이민호와 이용찬이 긴 이닝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투수전이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이날 양팀 승패는 엇갈렸지만 "승부처에 낼 확실한 불펜 투수가 있다"는 확신은 NC와 두산 모두 얻었다.

jiks79@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