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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니느님' 니퍼트, 8이닝 무실점…KS 1차전 MVP(종합)

송고시간2016-10-29 18:03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34⅓이닝 무실점 행진

니퍼트의 역투
니퍼트의 역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과 NC의 경기에서 두산선발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2016.10.29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5)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니퍼트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던진 공은 116개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6㎞를 기록했다.

두산은 니퍼트에 이어 등판한 이용찬, 이현승이 3이닝을 단단히 걸어잠그고 오재일이 연장 11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승리했다.

니퍼트는 한국시리즈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니퍼트는 KBO리그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26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니퍼트는 2016년 가을 잔치 서막을 신기록 달성으로 열었다.

니퍼트는 지난해 10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7회부터 이날 경기까지 34⅓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기존 기록은 김수경이 현대 유니콘스 시절이던 1998년 10월 24일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2000년 11월 4일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이어간 27⅔이닝 무실점이다.

'나테이박'(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으로 대표되는 NC의 강타자들도 니퍼트 앞에서는 무기력하기 짝이 없었다.

니퍼트 얼굴에 보이는 미소
니퍼트 얼굴에 보이는 미소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과 NC의 경기에서 6회 초 위기를 넘긴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가 공수교대하며 미소짓고 있다. 2016.10.29
jjaeck9@yna.co.kr

니퍼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승수(22승), 평균자책점(2.95) 모두 1위를 기록한 KBO리그 최고의 우완 투수다.

팬들은 이런 그를 '하느님'에 빗대 '니느님'이라고 부른다.

두산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서 니퍼트도 오랜 휴식을 취했지만 실전 감각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니퍼트는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5회까지 한 이닝당 3명, 총 15명의 타자만 상대했다. 이렇다 할 타구도 없었다.

6회초 선두타자 김성욱이 볼넷으로 출루할 때까지 NC의 누구도 1루를 밟지 못했다.

니퍼트는 7회 들어서야 첫 안타를 허용했다.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후속타자 나성범한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테임즈는 1루수 앞 땅볼을 치면서 나성범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지만, 병살을 노린 유격수 김재호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테임즈는 2루까지 갔다.

테임즈는 박석민 타석에서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박석민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니퍼트는 2사 1, 3루의 위기에 처했지만, 결국 이호준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8회초 손시헌한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무사히 이닝을 끝냈고, 9회초 마운드를 이용찬한테 넘겼다.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도 6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양 팀은 0-0으로 정규이닝을 마쳤다.

구원 등판한 이용찬과 이현승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오재일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니퍼트 얼굴에 보이는 미소
니퍼트 얼굴에 보이는 미소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과 NC의 경기에서 6회 초 위기를 넘긴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가 공수교대하며 미소짓고 있다. 2016.10.29
jjaeck9@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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