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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22연승 도전 저지(종합)

송고시간2016-10-29 18:07

'삼각편대 폭발'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에 역전승

환호하는 한국전력 [연합뉴스 자료사진]
환호하는 한국전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6 한국배구연맹(KOVO)컵 챔피언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의 V리그 22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달라진 전력을 한껏 과시했다.

한국전력은 29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21 25-20)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이로써 지난 25일 삼성화재전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3승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3위 현대캐피탈(승점 7)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4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V리그 연승 행진을 '21'에서 멈췄다.

지난 시즌 18연승을 올리고 마친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으나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매 세트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결정력에서 아르파도 바로티(헝가리)-전광인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앞섰다.

바로티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공격 성공률 63.41%)을 올리며 승리의 최고 수훈갑이 됐다. 전광인 역시 15점에 공격 성공률 54.16%로 승리를 거들었다.

센터 윤봉우 역시 가로막기 4개를 포함, 10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서브 리시브가 잘 될 때는 속공 등 세트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졌으나 디그를 통해 걷어 올린 2단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해줄 해결사가 없었다.

두 팀은 1세트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결정적인 순간 최대 장점인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현대캐피탈은 21-20에서 센터 최민호가 속공 득점에 이어 상대 주포 바로티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38.46%에 그쳤던 바로티가 2세트에서 폭발하면서 경기 양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바로티는 2세트에서 혼자 7점에 공격 성공률 87.50%를 찍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바로티와 전광인을 봉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전력의 팀 공격 성공률은 71%에 달했다.

19-22에서 바로티에게 후위 공격을 얻어맞은 뒤 센터 최민호가 바로티와 언쟁을 벌이다 경기 지연으로 둘 다 레드카드를 받는 장면까지 나왔다.

이로 인해 스코어가 19-23에서 단숨에 20-24 세트 포인트가 되면서 현대캐피탈은 내리 두 세트를 빼앗겼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12-7까지 앞서가며 반격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공격이 불을 뿜고, 서재덕의 블로킹에 이어 센터 윤봉우의 연이은 블로킹 성공으로 17-14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바로티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접전을 이어간 한국전력은 22-20에서 윤봉우가 결정적인 블로킹 2개를 연이어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오픈 강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정아의 오픈 강타 [IBK기업은행 제공=연합뉴스]
박정아의 오픈 강타 [IBK기업은행 제공=연합뉴스]

이어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에 첫 세트를 빼앗겼으나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고 3-1(23-25 25-23 25-11 26-24)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2승 1패)은 지난 15일 개막전에서 도로공사에 0-3 완패했으나 21일 KGC인삼공사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IBK기업은행은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IBK기업은행의 저력이 발휘된 것은 2세트 중반부터였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11-17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매디슨 리쉘-박정아-김희진의 '삼각편대'가 골고루 불을 뿜으며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22-22에서 박정아의 오픈 강타에 이어 리쉘의 후위 공격이 폭발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리쉘은 또 한 번 후위 공격으로 2세트 승리를 안겼다.

2세트에서 뒤집기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그 상승세를 3~4세트에서 그대로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11로 가볍게 따낸 데 이어 4세트에서도 초반 7-2 리드를 잡았다.

4세트 중반부터 리듬을 되찾은 현대건설은 가파른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김희진의 이동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IBK기업은은 24-22로 매치 포인트에서 듀스를 허용했으나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리쉘의 오픈 강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은 리쉘(22점), 박정아(27점), 김희진(23점)이 모두 20점 이상을 올리며 화력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현대건설은 에밀리 하통이 26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36.50%에 그쳤다. 황연주(12점)와 센터 양효진(8점)도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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