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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풍향계> "시장 변동위험 확대 가능성 대비해야"

(서울=연합뉴스) 운용자산의 투자 성과가 좋지 못하면 이를 만회하기 위한 욕구가 강해진다.

자연스럽게 기대수익이 높은 투자자산에 관심을 두게 되는데, 이는 그만큼 부담해야 할 위험(리스크)이 크다는 뜻이 된다.

자산가치가 예상대로 상승한다면 다행스럽지만, 위험을 많이 부담한 만큼 추가 가치훼손이 이뤄지면 수익률 복구가 더욱 힘들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는 현재 국내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이달에 증시가 힘든 흐름을 보인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선호도가 강한 대형주, 특히 실적 변화가 인상적이지 않아 관심을 받지 못한 업종의 수익률이 양호했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한 코스닥, 화장품, 제약, 바이오 업종은 주가 부진이 계속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운용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바꾸자니 타이밍을 놓친 것 같고, 손실이 큰 보유 종목을 손절매하는 것은 강심장이 아니고선 선택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이와 비슷한 상황의 투자자라면 우선 운용자산의 현금 비율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하기를 조언한다.

손실이 큰 종목을 손절매하는 것은 펀드매니저조차 결정하기 쉽지 않다.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손절 이후 주가가 반등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따라서 보유 종목의 일부를 현금화해 부진한 운용수익률에 변화를 주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옳다.

현금을 확보하면 한 걸음 물러나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증시 판단과 투자종목을 선정하는 여유를 갖게 된다.

특히 다음 달 초에는 시장의 변동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포함해 미국 대통령 선거, 각종 경제지표 등 점검해야 할 변수가 많다.

지난주 장기 채권수익률의 급등은 혹시 발생할 수 있을 변동 위험을 회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위험관리를 통해 안정을 되찾고 불투명한 투자 환경이 선명해지면 투자를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 31일(월) =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근원물가지수, 한국 9월 산업활동동향

▲ 1일(화) = 일본 통화정책회의, 호주 통화정책회의, 한국 10월 수출입동향·소비자물가지수, 중국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

▲ 3일(목) = 미국 FOMC·10월 공급자관리협회(ISM) 비제조업지수, EU 9월 실업률, 영국 통화정책회의

▲ 4일(금) = 미국 10월 실업률

(작성자: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부장 Jeff2000@iprovest.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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