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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경제성장률 호조에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28일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라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16포인트(0.28%) 상승한 18,219.8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포인트(0.03%) 높은 2,133.61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미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한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강화됐다. 경제지표 호조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증시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했다.

개장 전 발표된 올해 3분기(2016년 7~9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소비 성장세 둔화에도 수출 호조와 재고 축적 덕분에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2.9%(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9%에 부합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5%였다.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은 1.4%였다.

3분기 소비지출은 약했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2.1% 늘어났다. 올해 2분기에는 4.3% 증가했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1.4%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7% 높아졌다. 이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하회한 것이다.

올해 3분기 미국의 고용비용지수는 보통 수준의 증가세를 보여 특별히 높지는 않지만 꾸준한 임금 상승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6%(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개장 후에는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비수 확정치가 발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3분기 주당 순익이 예측치를 하회해 5% 하락했다.

아마존은 전일 장 마감 후 분기 순익이 2억5천200만달러(주당 52센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순익을 78센트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일년전의 253억6천만달러에서 늘어난 327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326억9천만달러로 예상했다.

미국 최대 석유회사인 엑손모빌의 주가는 3분기 순익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1.7% 내렸다.

엑손모빌은 3분기 순익이 26억5천만달러(주당 63센트)로 전년 같은 분기의 42억4천만달러(주당 1.01달러)에서 3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분기 매출은 586억8천만달러로 전년의 638억5천만달러대비 13% 줄었다.

순익은 8개월 연속, 매출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팩트셋의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전망치는 각각 58센트와 604억달러였다.

검색엔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 3분기 조정 EPS와 매출이 예측치를 웃돌아 1.4% 올랐다.

알파벳은 3분기 EPS가 9.06달러, 비용을 차감한 매출은 182억7천만달러였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조정 EPS를 8.62달러로, 비용을 차감한 매출은 180억달러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 S&P 500 기업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발표된 GDP 지표는 경제가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소비지출 부분이 약한 데다 지표 호조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여 향후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연준이 다음주 예정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12월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1월과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9.3%와 71.4% 반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 따라 내림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0%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이 의미 있는 산유량 제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5% 하락한 49.20달러에, 브렌트유는 0.83% 내린 50.05달러에 움직였다.

essh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22: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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