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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처럼 트럼프 깜짝 당선?…"여론추이·투표방식 달라"

CNN, 英 브렉시트 국민투표 예상밖 결과와 美 대선이 다른 5가지 이유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또 다른 '브렉시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번 선거는 브렉시트와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30일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콜로라도 주 유세에서 "더이상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며 '선거조작'을 거듭 주장하면서 "이번 대선은 또 다른 '브렉시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영국의 국민투표에서 예상을 뒤엎고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이 났던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클린턴 우위 구도의 여론조사 흐름과 달리 자신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논리다.

하지만 CNN은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미국 대선과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코웬앤코의 최근 분석을 토대로 그 5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CNN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실시 전 발표된 영국 여론조사의 경우 찬반 격차가 최근 미 대선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에 비해 훨씬 근소하고, 여론조사 추이도 일관성이 없었다는 점을 꼽았다.

두 번째로, 영국인들은 어떤 견해에 대한 찬반을 놓고 투표했다면, 미국인들은 인물에 대해 투표한다는 점도 다르다. 예컨대, 미국인의 29%만이 미국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52%에 달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세 번째는 인구 통계적으로 미국과 영국이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클린턴은 미국 인구 비중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는 라틴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를 크게 앞서고 있다. 코웬앤코는 영국에는 이와 비슷한 인구집단이 없다고 지적했다.

네 번째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일반 유권자 투표였지만,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이 있는 간선제라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미국 대선에서는 한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조리 차지하게 된다.

다섯 번째 차이점은 미국에서는 수백만 명의 유권자가 대선일 전에 조기투표를 했다는 점이다. 브렉시트에는 이 같은 선택지는 없었다.

CNN은 현재까지 조기투표 판세를 볼 때 민주당 투표자 수가 많아 클린턴에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웬앤코 수석 정책 분석가 크리스 크루거는 '트럼프가 미국의 브렉시트가 아닌 6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우리가 트럼프가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할 현실적인 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동안 조기투표는 계속해서 클린턴 쪽으로 돌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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