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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황산화물 배출규제 예정대로 2020년 시행 결정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선박연료유의 황산화물(SOx) 상한선 비율을 현행 3.5%에서 0.5%로 줄이는 친환경 규제가 애초 예정대로 오는 2020년부터 시행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국제해사기구(IMO)에서 개막한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가 27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선주들이 도입 시기를 2025년으로 연기하자고 이의를 주장해 논의가 있었지만 애초 계획대로 2020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2020년 시작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담은 전문기관의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선박들은 유황이 많은 이른바 벙커시유에서 디젤이나 LNG로 연료를 교체하거나 탈황설비를 설치해 강화된 규제를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연료유 교체는 가뜩이나 어려운 해운업계에 부담된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벙커시유 대신 디젤을 쓸 경우 연료비가 44% 증가하는 것으로 산출된다.

또 탈황설비 설치도 노후 선박은 설치비와 운영비 부담 때문에 적절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럽연합(EU)은 IMO 결정과 상관없이 2020년부터 회원국들의 해변에서 200해리 이내에선 황산화물 함량 상한을 0.5%로 낮추는 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세계 3위의 중국 선전항구도 유황성분이 0.5% 이상인 연료유를 쓰지 않도록 요구하는 규제 강화를 이번 달 시행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이번 결정을 앞두고 2020년 시행은 LNG 추진선 도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IMO, 황산화물 배출규제 예정대로 2020년 시행 결정 - 1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28 18: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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