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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재개발·재건축 도시정비사업 '봇물'

정비구역 53곳…주변 여건 따라 개발 명암도 뚜렷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봇물 터지듯 도심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광주U대회 선수촌 활용된 광주화정지구 재건축 아파트 모습[연합뉴스 자료 사진]
광주U대회 선수촌 활용된 광주화정지구 재건축 아파트 모습[연합뉴스 자료 사진]

수완·첨단지구 등과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 대신 도심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도시개발정책이 전환된 데 따른 것이지만 현장에 따라 명암도 엇갈린다.

상권 등 개발가치가 큰 지역은 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반면 일부 지역은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사업지구 해제 수순을 밟는 곳도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 및 주거환경 기본계획에 따른 도시정비사업 구역은 재개발 29곳, 재건축 17곳, 도시환경개선지구 7곳 등 53곳에 달한다.

면적도 재개발 269만㎡, 재건축 83만6천㎡, 도시환경정비 51만3천㎡ 등 403만9천여㎡에 이른다.

재개발은 도심 속 변두리 등의 단독주택을 헐고 아파트 등을 건립하는 방식이며, 재건축은 노후화한 아파트 단지를 헐고 다시 짓는 형태다.

도시환경 개선사업은 도로·상하수도 등을 지자체가 해주면 지역민 스스로 주거 환경을 바꾼다.

정비사업 구역 중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은 학3동·마륵치평·풍암2 등 재개발 6곳이며, 재건축 구역인 화정주공은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들 지역은 도심이나 역세권 등으로 상권이 형성된 데다 교통·교육 등 주변 여건이 양호한 곳이다.

사업 구역 중 시공사가 선정된 곳은 재개발 16곳·재건축 4곳이다.

조합설립 인가 등 정비사업의 모양새가 갖춰진 곳은 재개발 8곳·재건축 3곳·도시환경정비 4곳 등 15곳이다.

정비사업의 첫 단계인 추진위가 구성됐거나 준비 중인 곳은 재개발 5곳·재건축 11곳 등 16곳이다.

하지만 추진위 구성 뒤 사업이 마무리되기까지는 통상 12∼15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상당수 현장의 사업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재건축 구역 중 10곳은 추진위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금동 일부가 정비구역에서 지정 해제되고 산수3구역 등은 해제 추진 절차를 밟는 등 어려움을 겪는 곳도 적지 않다.

아파트 공급 과잉과 부동산 경기 침체, 비싼 땅값으로 재개발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은 도시정비사업을 주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면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의 순기능도 크지만, 부진하면 도심 공동화 가속·지역경제 침체 등 악순환 반복이 우려된다.

광주시도 사업의 장기표류로 열악해진 기반시설과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는 구역이나 다수의 지역민이 원하면 사업지정 해제를 쉽도록 관련 조례를 손볼 계획이다.

올 연말 조례가 개정되면 해제 절차를 밟을 현장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거환경의 패러다임도 외곽에 새로운 택지를 개발하기보다는 낙후하고 열악한 도심을 정비하고 되살리는 정책으로 바뀌고 있다"며 "하지만 현장 여건에 따라 사업의 명암도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0/30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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